봄과 잘 어울리는 노랑색 프리지아 꽃
가을 베란다에 심어놓았던 프리지아 구근
추운 겨울에 싹이 올라오고 푸르게 자라더니
따뜻한 봄 햇살 맞으며 노오란 꽃을 보여주네요.
베란다에 핀 프리지아 꽃도 예쁘지만
어찌나 꽃 향기가 달콤하던지 프리지아 향수네요.
불과 몇 전 필까말까하는 어린 꽃망울이였는데
하루 하루 지나면서 하나씩 터지기 시작하네요.
지금은 이렇게 활짝 피어났습니다.
프리지아를 베란다 화분에서 키우기 시작한게
4년차에 접어드는데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4년전 프리지아 꽃 대신 화분을 사와서
꽃이 진 후 죽었다고 생각해서 흙을 버렸는데
이듬 해 흙에서 프리지아 꽃이 피는 것을 보고
구근을 다시 캐어서 베란다에 심기 시작했는데
매년 봄이 되면 이렇게 프리지아 꽃을 만납니다.
하나의 구근에서 새로운 구근이 자라고
4년전 처음 프리지아 꽃을 피웠던 구근까지
해를 거듭할 때마다 더 많은 꽃을 보게 되는데
베란다에서 채소를 수확해서 먹기만 할때보다
꽃을 보면 눈도 호강하고 향기까지 좋아서
꽃 키우는 재미가 이런건가 싶더라구요.
유난히도 햇살이 잘 드는 오늘 아침
프리지아가 더욱 활짝 피었습니다.
몇 일간 프리지아 보면서 얼굴에 미소가
보면 힘이 되는 이런게 반려식물이라는거겠죠.
천진난만, 자기자랑이라는 꽃말과 함께
당신의 시작을 응원한다는 뜻이 있는
프리지아 오늘 하루도 프리지아 꽃이
우리 가족의 하루를 응원해주고 있네요.
매년 프리지아 꽃이 피면 꽃만 수확해서
거실이나 부엌에 꽂아 놓았는데 올해는
베란다에 두고 몇 일이라도 잘 자라는거
보고 싶어서 두었더니 향기도 진하고
더 노란 꽃을 볼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여러분도 프리지아 꽃 하나쯤 키워보실래요.
프리지아가 당신을 응원해 줄 거예요.
프리지아 키우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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