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봄 노랑색 꽃과 함께

달콤한 향으로 온 집안을 물들였던

프리지아 구근을 수확할 때가 왔네요.

아파트 베란다에서 프리지아를

키운지 벌써 2년째인데

프리지아를 키우면서 많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올 봄 베란다 정원에서 피웠던

우리집 프리지아 꽃 포스팅도 있답니다..

17/4/10 베란다 정원 프리지아 꽃 수확

 

아파트 베란다 텃밭에서 키우던 프리지아

잎이 마를때까지 물관리를 해 주었더니

줄기에 손만 가져가도 사각사각

소리가 날 정도로 줄기가 말랐습니다.

 

베란다 정원 프리지아 구근 수확베란다 정원 프리지아 구근 수확

 

흙도 물을 머금지 않은 완전 마른흙이라

모종삽으로 프리지아 뿌리쪽을

깊숙히 떠서 올렸더니 흙속에 숨어있던

한뿌리의 구근과 자근이 따라 올라옵니다.

 

베란다 정원 프리지아 구근 수확베란다 정원 프리지아 구근 수확

 

작년 겨울에 심었던 5개의 구근에서

알알이 자근이 맺혀있습니다.

 

프리지아 잎과 줄기는 완전히 말라서

생명이 없는 죽은 식물처럼 보였지만

구근과 자근은 탱탱하게 살아있습니다.

 

 

베란다 정원 프리지아 구근 수확베란다 정원 프리지아 구근 수확

 

마른 줄기와 잔뿌리는 제거하고

하나의 구근에 붙어 있는 자근이

엄마 품에 안겨 있는 아이처럼

귀엽게 느껴집니다.

 

베란다 정원 프리지아 구근 수확베란다 정원 프리지아 구근 수확

 

5개의 굵직한 구근과 함께

자식이라고 할 수 있는 여러개의 자근들

프리지아는 5월 쯤 구근을 수확해

건조시킨 후 11월쯤 다시 심으면

봄에 프리지아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베란다 정원 프리지아 구근 수확베란다 정원 프리지아 구근 수확

 

화원에서 프리지아 꽃을 살려다가

화분을 구입하면 매년 꽃을 볼 수 있다는

화원아저씨 말에 구근을 키우게 되었는데

사랑과 정성으로 키운 꽃을 볼 수 있어

소소한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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