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간의 미세먼지로 답답했는데
주말에는 포근한 날씨와 함게 푸른하늘을
맘껏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용인수지체육공원으로
산책도 하고 인라인도 탈겸 갔다왔는데
많은 분들이 나와서 즐기고 계시더라구요.
집 앞에 있는 공원에만 가도 볼 수 있는 봄 꽃
여러분도 보셨나요.
추웠던 겨울을 보내고 맞이하는 봄 꽃은
다른 계절에 볼 수 있는 꽃들보다 반갑습니다.
추운 바람 맞으며 언제쯤 피어나올까
고민하면서 서로 눈치보고 있었을텐데
철 없는 꽃나무 한 그루가 보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앞 다투며 다들 꽃을 피우는 듯
그래서 그런지 만발한 꽃 나무보다
듬성듬성 꽃 피우는 나무가 더 반값습니다.
집에서도 봄 꽃을 만났습니다.
매년 늦가을이면 베란다에
후리지아 구근을 심어 놓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후리지아 꽃을 보게 되었네요.
몇 일전부터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노랑 꽃망우리를 부풀어 놓았네요.
하루 이틀 후면 샛노란 후리지아 꽃을 만날텐데
후리지아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면 꽃을 잘라
집에 놓으면 온 집안이 후리지아 향으로 가득
봄을 눈과 코로도 만날 수 있답니다.
봄 꽃은 이제 시작인데
몇 일만 지나면 벚꽃, 개나리, 진달래 등
봄이 오기만을 기다렸던 꽃들이 얼굴을 보일텐데
여러분도 화창한 봄 날 가까운 공원에라도 가셔서
봄 꽃 구경하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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