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학생 시절 많은 분들이 노무현 前대통령을 지지하던 시절에도 나는 정치에는 관심도 없었고 대통령이 되어서 하는 일들이 거기서 거기겠거니 믿었으며, 잘 하면 나라가 부강해지고 못 하면 정치인들만 매일 싸우는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일들을 통해 정치도 중요하지만 대통령 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곧 다가올 대통령 선거를 임하는 나이 자세도 좀 달라지고 있는데 대통령 후보들이 나오는 정책토론도 자세히 보고 있으며, 최근에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책도 읽었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문재인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이기에 누구인가 싶은 마음에 읽어보았습니다.


 노무현 前대통령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던 저자 최낙정이 옆에서 지켜보았던 노무현과 문재인에 대해 써내려간 책입니다.



너무 다른, 부끄럼쟁이 두 남자 이야기



너무 다른, 부끄럼쟁이 두 남자 이야기너무 다른, 부끄럼쟁이 두 남자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대통령선거를 앞둔 이런 시기에 이 책이 나왔을까 싶어서 읽을까 말까를 고민했지만 내가 문재인을 알 수 있는 방법으로는 책만한 것이 없을것 같아 읽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문재인의 편에 서서 써진 책이기에 나름대로 걸러가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은 후 문재인이 좋아졌다거나 이미지가 달라졌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저자가 말하는 정치인이라면,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대통령이라면 이런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 거쳐간 대통령이라고 임기 동안 일을 잘 했다고 생각하는 대통령도 임기 말기에는 일을 잘 했다는 말보다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것이 대부분이므로 좋은 정치인, 좋은 대통령을 내가 평가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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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이야기 책에서 저자 최낙정이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P27 민주주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다양성이다. 다양한 입장과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양성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어 가기 위해서 의견을 통합할 수 있는 토론과 공론의 장이 무엇보다 요구된다. ~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각부 장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토론을 통해 국민의 행복, 가치를 찾아주고, 국가의 안보, 문화를 지켜주고 계승 발전시키는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 

P42 일반적으로 정치인이란 유권자들의 성향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한계는 분명히 있다. 그러나 지도자급의 정치인들은 내 개인적으로는 정치적 실리나 생존을 따르는 것보다는 비록 지금은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정치적 노선이나 가치, 그리고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믿는다.

P178 촛불의 가장 큰 가능성은 우리 사회 전반에 대한 다양한 담론에 대해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토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곧 '정치와 민생이 분리된 과거의 사회'가 아니라, '국민이 곧 정치인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분기점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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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 이야기
국내도서
저자 : 최낙정
출판 : 함께(함께북스)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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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에는 문재인과 노무현 前대통령에 관한 글 들이라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포스팅에 적기에는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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