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면 이빨부터 아프다고 하지요. 어렸을때는 충치치료만 해도 걱정 없었는데, 이제는 충치 났던 치아들이 수명을 다 했나봅니다. 임플란트 박을 나이가 되었으니, 어금니 쪽은 벌써 임플란트 2개를 했는데 다른 병원에서 수술했던 임플란트에 계속 음식물도 끼고 불편하네요. 내 이빨이 아닌 이상 임플란트 한 곳은 음식물이 낄 수 밖에 없다고 하니까 평생 관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슬픈 일이지요.

 

매일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다 보니 주변에 너무나도 많은 치과. 강남 뿐만 아니라 지역마다 요즘은 정말 많지요. 그래서 치과 선택하면서 고민만 하게 되는 거 같아요. 그래도 알게 모르게 잘 찾아보고 임플란트 상담 받고 왔습니다. 정말 인터넷 검색하면 다들 잘 한다고 하고 괜찮다고만 하니까 믿을 수 있는 곳은 정말 찾기 힘들어요.

 

그래도 좋은 치과는 소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미 치료 받은 직장 동료한테 들었는데, 저 말고 교정치료도 하는 동료도 있고 임플란트, 충치치료 등 직장 동료들 가족들도 많이 받고 있다고 하니 믿고 가봤습니다.

 

 

회사 점심시간 짬을 내서 후다닥 상담 받았는데 신논현역에 있는 다비드치과입니다. 병원에 전화해서 미리 예약을 했는데 진료시간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강남역, 신논현역 부근 직장인이라면 점심시간에 잠깐 가서 상담만 받아도 좋을 거 같아요.

 

점심시간이라 대기실은 한산한데 대부분 진료 중이더라구요. 예약제이다보니 대기실만 보면 환자 없는 병원인 줄 알텐데 저도 사진찍고 상담실 이동하는데 보니까 진료실마다 사람들 많더라구요. 전에 임플란트 수술했던 병원은 예약 잡기도 힘들고 예약 잡고 가도 대기시간이 길었는데 여기는 그럴 걱정은 없을 듯 하네요. 

 

 

병원 깔끔하고, 분위기 좋고, 직원분들 친절하고, 또 칭찬할게 뭐 있더라!

 

왜 다비드치과 칭찬하냐면요. 상담 받아보고 만족스러워서 임플란트 수술 받기로 했습니다. 대표원장님께서 자세히 치료과정 설명해 주시고 상담실장님께서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바로 계약서 작성하고 나왔네요. 가격까지 맞으니까 고민할 것도 없더라구요.

 

 

추석 전으로 임플란트 수술일정 잡았는데, 이후로 수술 일정이 많이 잡혀있다고 하니 빨리 진행하려고요. 어차피 아파서 임플란트 하려고 했던 거니까. 미룰 필요 있나요.

 

점심시간에 잠깐 짬을 내서 나온거라 계약서 받고, 수술 날 주의사항 듣고 난 후 회사 들어가기 전 밥은 먹어야 겠으니 다비드치과 근처에 있는 우동집에서 점심 해결. 신논현역에 우동 맛집 있는거 아시지요. 작은 우동집이라 갈 때마다 자리가 없어서 퇴짜 맞았는데 오늘은 자리가 있었네요.

 

 

신논현역 걍우동, 대로변이 아닌 골목 안쪽에 있는데 안과골목인 하늘안과의원과, 강남성모원안과의원 사이길로 들어가면 있는 논현역 숨겨진 로컬 우동 맛집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우동인데 가격 저렴하면도 양도 푸짐, 무엇보다 단무지가 맛있었는데 매장에서 사장님이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데 정말 공장에서 만들어진 단무지와 차원이 다른 맛이였습니다. 요즘 음식값 오르지 않은 메뉴가 없듯이 신논현역 걍우동 가격도 올랐지만 걍우동 5,000원에서 볶음우동 7,000까지로 착한 가격입니다. 우동 주문시 밥은 무료니까 저처럼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분들은 걍우동 추천하고 싶네요.

 

오늘 하루 미루던 치과치료 상담 받고, 먹어보고 싶었던 걍우동까지 미션 완료했습니다. 바쁘게 움직인 저에게 마구 칭찬스티커 붙여줘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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