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종류 좋아하는 토종 한국인인데

신토불이 나물은 없어서 못 먹지요.

 

시외로 귀촌하신 장인어른께서

땅두릅이라고 봄 나물을 주셨는데

지금까지 보던 것과는 차이가 있어

이거 먹어도 될까 고민 좀 했네요.

 

 

두릅이라면 나무 줄기 또는 땅에서 나온

하얀줄기와 새순이 있는 형태인데 이건

전혀 다른 잎부분만 있어서 황당해서

 

네이버 스마트렌즈로도 찍어보고

두릅관련 포스팅도 찾아봤는데

장인어른이 주셨으니 결론은

땅두릅으로 내렸습니다.

 

새순이 많이 나온 상태에서

수확한 것인데 줄기부분부터 자르면

다시 수확을 못하니까 줄기 위쪽으로

채취해서 또 수확하려고 하셨나봐요.

 

 

 

처가집에서 받아온 두릅인만큼

요리해서 먹어봐야죠.

 

깨끗이 씻어서 끓는 물에 소금 넣고

1분 정도 살짝 삶으면 두릅데치기 끝!

 

 

대부분의 나물데치기가

너무 오래 끓는물에 넣으면 흐물거려서

색감이나 식감, 향이 날라가더라구요.

 

영양분 감소는 기본이겠죠.

 

 

두릅데친 후 찬물에 식힌 후

물기를 꽉 쫘주어서 초고추장에

찍어먹거나 무쳐먹으면 맛나죠.

 

요리 잘 못하는 투박한 입맛의 제가

요리하더라도 두릅데친고 무치기

너무 잘 한것 같은데 맛나네요.

 

 

평상시 보던 평범한 두릅이였으면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었을텐데

뻣뻣한 두릅잎이라서 초고추장

두릅무침이 더 맛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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