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전국을 뒤 덮었던 주말휴일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속초에 다녀왔는데
행운인지 모르겠지만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서울에서 양양고속도로를 달리는 내내
미세먼지로 푸옇게 변한 산과 하늘을 보니
강원도에 가서도 이러면 야외활동은 못하겠다
싶었는데 푸른 하늘이라 천만다행이였습니다.
무엇보다 강원도 속초로 여행을 가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양양비치마켓을 갔었는데
한달에 한번씩 열리는 리버마켓의 일종으로
문호리, 목계나루, 곤지암을 돌아가면서
프리마켓이 열리는데 속초 여행길에 만난
양양 비치마켓 @리버마켓
나의 최종목적지는 속초이지만
양양고속도로를 타고 양양IC를 나오면
속초 가는 길에 들를 수 있는 곳이라서
일부러 돌아가지 않아도 되는 곳이다.
네비게이션에 후진항 또는
설악해수욕장을 검색하면 찾기도 쉽고
리버마켓 특성상 주차는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문호리 리버마켓을 자주 갔었는데
양양비치마켓도 분위가 비슷하면서도
바다 옆에서 진행되는 프리마켓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질서정연한 모습이다.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마켓인데
오픈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오고가는 사람들도 많고 손님맞이준비도
잘 되어 있어서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프리마켓이 그렇듯이 양양비치마켓 또한
악세사리나 도자기와 같은 수공예품이나
직접 재배한 채소, 직접 만든 식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는 프리마켓입니다.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방도 있어서
그림을 그리거나 목공예품에 색칠도 하고
어른부터 아이까지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런 평범하고도 자주 가본 마켓이지만
갈때마다 나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도자기 공예품을 구입했네요.
막걸리잔을 구입했는데
뭔가 하나쯤은 사고 싶더라구요.
커피를 좋아해서 핸드드림 커피도 한잔
프리마켓에서는 전기시설이 부족하다보니
머신으로 내리는 커피가 아닌데
핸드드립 커피만 판매하고 있었는데
평상시에 맡아보지 못했던 고소한 커피향에
맛까지 만족스러운 커피였습니다.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진 모형들
하나쯤 집에 데려가고 싶은데
욕심이겠지요.
내가 프리마켓을 즐겨 찾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이런 소품들을 보는게 좋더라구요.
1박 2일 속초 여행 일정 중
집으로 가는 날에도 다시 찾은
양양비치마켓
프리마켓 규모가 문호리 리버마켓 만큼
큰 규모는 아니지만 문호리 수준으로
있을 매장은 다 있고 하나씩 둘러보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지나가더라구요.
아침에 방문해서 집에 가는 길이라
국화빵 하나 사서 프리마켓 둘러보면서
먹었는데 따뜻한 국화빵 맛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양양비치마켓
사람들이 오고 가는 길에 놓여진 테이블에
의자도 놓여있고 먹을거리를 사와서 먹고
다닌 수 있었는데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꽃 하나 공예품 하나에도 기분이 좋네요.
커피를 좋아해서 집으로 돌아가기 전
핸드드립 모닝커피 한잔 마셨는데
신기했던 모래커피!
핸드드립 커피보다 진한 맛에
사장님의 모래커피 만드는 모습이
신기해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네요.
핸드드립 커피도 같이 주문해서
모래커피와 핸드드립커피 맛을 비교했는데
정말 맛이 틀리더라구요.
커피 한잔 사와서 바다가 보이는
테이블에 앉아서 커피와 국화빵으로
아침을 해결했더니 든든하더라구요.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
미세먼지를 뚫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야한다니
양양비치마켓이 끝날때까지 앉아있고 싶지만
오후가 되면 길 막힐게 뻔하니
점심 되기전에 출발해야겠지요.
양양비치마켓은 12월데도 열린다고 하니
리버마켓 카페에 방문하셔서 오픈날
미리 확인하고 다녀와보세요.
강원도 속초여행으로 떠난 가을여행
양양비치마켓이 있어서 더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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