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대학교 4학년

전자공학 공돌이로 살았던 나였는데

AAAA 건전지가 있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알칼라인 건전지로 AAA 건전지가 가장 작은

제품인 줄 알았는데 더 작은 AAAA 건전지라니

 

AAAA 건전지는 태블릿 펜에 사용하는데

특히 많은 사용자가 있는 서피스프로에

들어가더라구요.

 

온라인에서도 가격은 비싸지 않았지만

문제는 일반 매장에서는 판매하는 곳이

너무도 없다는 것!

 

 

무엇보다 온라인 매장에서 저렴하더라도

배송비가 붙어버리면 그건 싼게 아니라

비싸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AAAA 건전지는 구매하기보다

주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알칼라인 건전지를

이용해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다이소에서 2,000원에 판매하는 9V 건전지로

AAAA 건전지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9V 건전지도 종류가 있는데

알칼라인 건전지인  6LR61 제품과

망간 건전지인 6F22 제품이 있는데

가격이 저렴한 망간 건전지는 안 됩니다.

 

 

꼭 9V 알칼라인 건전지인 6LR61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데 AAAA 건전지도 동일한

알칼라인 건전지 이기 때문입니다.

 

 

9V 건전지 외관상 망간건전지와 단자부분이

조금 다르긴 한데 큰 차이점은 내부에 있습니다.

 

 

내부를 한번 분해해 보겠습니다.

"이런거 아무나 해도 되나?" 싶겠지만

건전지 분해한다고 터지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조심해 주세요.

저는 칼날에 손을 살짝 다쳤거든요.

 

 

뭐가 보이시나요?

건전지 속에 건전지가 들어있습니다.

그것도 6개의 알칼라인 건전지가!

 

 

 

바로 우리가 찾고 있던 듣도 보도 못했던

AAAA 건전지가 6개씩이나 들어있답니다.

 

혹시 9V 망간건전지를 분해하셨다면

건전지 대신 흑연 덩어리가 들어있을거예요.

 

3V 건전지를 사용할 때는 9V 망간건전지를

분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호기심 많으시다면

9V 망간건전지도 분해해 보세요.

 

 

오늘 새롭게 알게된 사실

9V 알칼라인 건전지 속에는

1.5V 알칼라인 건전지가 직렬로

6개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서로 연결된 건전지를 잘라서 모았는데

내가 필요한 건전지는 AAAA 건전지 1개인데

태블릿펜을 자주 사용하는 것도 아닌데

1개 사용할 시간이면 다른 건전지는

다 방전되어 있을거 같네요.

 

 

9V 알칼라인 건전지에서 분해한

AAAA 건전지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건전지와 달리 극성 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데

태블릿 펜에 꽂아보고 확인해 보셔야 할 듯

 

 

분해할 때 부터 어디가 ( + ) 어디가 ( - )

블로그에 구구절절 설명 드리더라도

이해하기 힘드실 수 있으니까 건전지

꽂아보고 작동이 되면 잘 꽂은겁니다.

 

 

진짜 나에게 필요한 것은

AAAA 건전지 1개 였는데

이렇게나 많은 AAAA 건전지가 생겨서

처치곤란이 되어 버렸네요.

 

 

그래도 배송비까지 주고 건전지 구입하는것보다

다이소나 마트에서 9V 알칼라인 건전지 분해해서

사용하는게 더 저렴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이렇게 AAAA 건전지의 존재의 이유도

알게 되고 말이지요.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