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떠났던 1월의 오키나와 여행이 선선한 가을이 되면서 그립게 느껴지네요. 많은 분들이 오키나와로 여행 가시지요. 저는 1월에 다녀왔는데 도착한 날 하루만 날씨가 좋지 않고 그 외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대한민국이 추워서 멀리 가지는 못하고 그래도 떠나고 싶으시다면 오키나와는 추천할 만 하네요.


오키나와 여행

2016년 1월 25일 ~ 1월 28일 ( 3박 4일)



 3박 4일 동안 오키나와 여행기간동안 편안한 휴식과 잠자리를 준 선마리나 호텔입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1월에는 외부 리모델링 공사중이였는데 지금쯤 공사는 다 끝났겠지요. 다시 오키나와를 간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네요. 아주 고급스럽지는 않아도 불편함 없이 여행 경로의 중간 위치에 있어서 오키나와의 북부 중부 다 돌아보기에 좋은 위치였습니다.


오키나와 선마리나 호텔오키나와 선마리나 호텔


 선마리나 호텔은 모든 객실이 오션뷰로 되어 있어서 전망이 좋고 내부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좀 특이하지요. 1층 로비까지 바다물이 들어와서 오픈된 수족관에 바다 물고기들이 있습니다. 년 중 날씨가 좋다는 것을 이 호텔을 보고 느낄 수 있겠더라구요. 바다 바로 옆이라 바람이 차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날씨가 좋다는 의미도 되겠지요.


오키나와 선마리나 호텔오키나와 선마리나 호텔 내부


 오키나와에서의 첫 날은 낯설은 운전방향 적응으로 바로 숙소로 들어왔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찍은 창 밖 모습입니다. 전망이 끝내줍니다. 오키나와 도착 첫 날에는 바람도 불고 날도 추워서 오키나와 괜히 왔나보다 싶었는데 둘째날부터는 날씨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선마리나 호텔에서의 아침선마리나 호텔에서의 아침


 오키나와에 오면 필수코스인 만좌모, 숙소인 선마리나 호텔에서 렌트카로 1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선마리나 호텔의 진가가 발휘되는 순간이였지요. 조금만 늦어도 주차장이 협소한 만좌모라 들어가는 입구부터 차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오키나와 만좌모오키나와 만좌모


 오키나와 여행의 또다른 필수코스인 코우리 대교, 이곳에서 오키나와의 파란 바다를 보고 감동 먹었습니다. 코우리대교까지 가는 길에 보이는 얕은 바다를 보며 꼭 동남아의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섬들같은 느낌이 떠올랐습니다.


오키나와 코우리 대교오키나와 코우리 대교



 대한민국 여행객이 찾는건 드라마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일본 여행객이나 중국 관광객도 많은 것을 보면서 코우리 대교 필수코스라는 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오키나와 코우리 대교오키나와 코우리 대교


 일본어도 못 하고 뭐가 맛있는지 모르는 나의 가족이라 배고픈 배를 잡고 호텔 밖 오키나와에서 처음으로 사 먹은 끼니는 우동입니다. 오키나와 북부 나고의 이온몰에 있는 우동집입니다. 그냥 메뉴판 보면서 저거 달라고 해도 되고 한글 메뉴판도 있어서 한국어로 말해도 주문 받아 주십니다. 저렴하고 정말 맛 있었습니다.


오키나와 북부 이온몰오키나와 북부 이온물 우동집


 오키나와에서 인기 있는 코스 아메리칸 빌리지입니다. 대한민국에서도 볼 수 있는 풍경인데 오키나와에서 보니 왜 이국적으로 보일까요? 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본 관람차는 낮보다 저녁이 아름답습니다.


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 관람차


 일본 남부의 관광도시이면서 미군기지가 있는 오키나와, 대한민국의 제주도만큼 경관이며 풍경이 비슷합니다. 단지 일본이라는 다른점만 빼고요. 오키나와의 자연경관은 여행을 다녀온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네요.


오키나와 선마리나 호텔의 밤오키나와 선마리나 호텔의 밤


 오키나와에서의 셋째날 아침. 또 다른 풍경입니다. 집에 갈 날이 하루 남았는데 왜 이리 시간은 빨리 가던지. 오키나와 여행은 4박 5일은 해야 겠습니다. 운전이며 음식이며 적응할만 하니까 집에 갈 날이 다가오네요.


오키나와에서 아침오키나와 선마리나 호텔 아침 해변


 셋째날 오키나와 여행일정은 호텔에서 가까운 요미탄 도자기 마을부터입니다. 조용한 마을에 있는 도자기 마을입니다. 오키나와의 상징인 시샤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오키나와 여행하시면서 시샤는 많이 보실거예요.



오키나와 요미탄 도자기마을오키나와 요미탄 도자기마을


요미탄 도자기 마을에는 가마터도 있습니다. 조용하게 산책하면서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오키나와 요미탄 도자기마을오키나와 요미탄 도자기마을


 요미탄 도자기마을에서 가까운 자키미성터를 올랐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성터이지만 돌을 올려놓은 성곽이 정교하면서도 파란 하늘과 함께 멋진 곳이였습니다.


오키나와 자키미성터오키나와 자키미성터


 오키나와는 사람 북적거리는 도심 여행이 아닌 이렇게 자연을 보며 여유롭게 다니는 여행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오키나와 자키미성터오키나와 자키미성터


 오키나와 여행의 하이라이트지요. 오키나와는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유명한 곳인 츄라우미 수족관 입니다.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츄라우미 수족관은 실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외에서 돌고래쇼도 볼 수 있는데 실외 관람은 모두 무료입니다. 하지만 츄라우미 수족관의 핵심은 실내 수족관에 있는 고래상어이기 때문에 오키나와 여행의 필수코스입니다. 돌고래쇼장 뒤편으로 꾸밈없는 배경의 바다를 보며 돌고래쇼를 관람하고 5시 이후의 츄라우미 수족관 입장료가 할인이 되므로 시간 참고하셔서 가시면 좀 더 저렴하게 고래상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짜자잔 츄라우미 수족관의 고래상어 입니다. 대단했습니다.


츄라우미 수족관 고래상어츄라우미 수족관 고래상어


 츄라우미 수족관은 오키나와 북부에 있는 곳이라 이곳까지 가는 길도 멀고 1~2시간의 시간도 소요되고 입장료도 비싸지만 그런 시간과 돈들이 아깝지 않은 곳 이였습니다.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수족관을 둘러보았기에 츄라우미 수족관의 다른 해양동물은 다 똑같은데 고래상어 수족관에서 1~2시간 그냥 앉아 있다만 오셔도 감동 받으실 분 여럿 계실것 같습니다. 고래상어는 여유롭게 보시다 오세요.


츄라우미 수족관 고래상어츄라우미 수족관 고래상어


 고래상어 사진은 2장 올립니다. 좀 흔들렸지만 다시 가서 보고 싶네요. 츄라우미 수족관에는 고래상어가 3마리 있습니다. 3마리가 한 화면에 나올때 기념사진 잊지 마세요.


츄라우미 수족관 고래상어츄라우미 수족관 고래상어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밤 입니다. 역시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관람차는 야경입니다. 낮선 곳에서의 오른쪽 운전석 렌트카 위험한데도 꿋꿋히 운전해서 아메리칸 빌리지 관람차 야경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아쉬운 밤이네요.



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 야경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 야경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날, 아쉬운 날이네요. 오키나와 4일 있는 동안 선마리나 호텔 해변은 걸어보지 못했었는데 마지막 날에 해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선마리나 호텔 앞에 등대가 있네요. 1월이라 물이 차서 발은 못 담궜지만 다시 가고 싶은 오키나와 였습니다.


오키나와 선마리나 호텔 등대오키나와 선마리나 호텔 등대


혹시 오키나와 여행 떠나시는 분은 제가 정리했던 여행코스 첨부파일로 올립니다. 허접하게 정리했지만 맵코드랑 주요 관광지는 있습니다. 저도 정리는 했지만 못 돌아본 곳이 더 많네요.

즐거운 여행 하세요.

오키나와 여행.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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