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고 시리고 피날때 잇몸 튼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너무나도 친근한 멜로디의

잇몸약 광고 멘트들입니다.

이런 친근한 멘트만큼 잇몸약만

먹으면 잇몸약은 효과가 있을까요?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는 잇몸약의

잘못된 정보와 오해와 진실입니다.

 

 

 치주질환은 40대 이상 성인 10명 중 8~9명이 앓고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달리고 있는 만큼 잇몸약의 효과에 대해 많이 궁금하실텐데요. 국내에 시판 중인 잇몸약은 크게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옥수수에서 추출한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동국제약의 인사돌이고, 또 하나는 리소짐염산염, 토코페롤 등 복합제제 성분으로 구성된 명인제약의 이가탄 입니다. 잇몸약의 논란에 대해 식약처는 이들 잇몸약을 치료제가 아닌 보조치료제로 효능 효과를 축소키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1개월 이상 장기복용을 금지한다는 내용까지 추가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잇몸약은 제약회사의 엄청난 광고 공세로 식약처 발표 이후에도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잇몸약은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치주질환의 근본적인 치료인 잇몸뼈를 녹아 없애는 치태를 없애는 효과는 전혀 없는데도 말입니다. 잇몸약에는 진통 소염 성분이 들어 있어서 일시적으로 불편감을 완화시켜 마치 병이 나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일부 항염, 항균 효과를 강화했다는 잇몸약 역시 세균의 활동을 저하시킬 뿐 항생제처럼 세균을 없애지는 못합니다. 게다가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의 90% 이상이 혈관이 도달하기 어려운 치아표면에 붙어 있어 항생제나 먹는 약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치주질환의 일반적인 증상

 

▶ 잇몸이 붓고 피가 난다.

▶ 이를 닦아도 구취가 난다.

▶ 치아가 흔들리고 틈새가 벌어짐

▶ 고름이 나거나 짭짜름한 맛이 남.

▶ 이가 들뜬 느낌이 남.

▶ 찬물 찬바람에 치아가 시리다.

잇몸이 내려가고 치아가 벌어짐

 

 

 

 치주질환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서서히 잇몸뼈가 녹아 없어지는 질환입니다. 현재 나와 있는 그 어떤 치과 치료법도 이미 녹아버린 잇몸뼈를 다시 회복시키는데 한계가 있어 무엇보다 조기발견과 처치가 중요합니다. 만성질환이 그러듯이 치주염 역시 굉장히 더디게 진행되기 때문에 통증이 크지 않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미 증상이 생겼다면 치주질환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즉시 치과의사에게 검사 받기를 권합니다. 치과의사들이 무분별한 잇몸약 복용을 경계하는 이유는 잇몸약으로 증상이 완화된 환자들이 병을 키워 더이상 치료 방법이 없어 이를 뽑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치과에 방문하기 때문입니다.

 

 잇몸약을 복용하면 통증은 완화되지만 실제 병은 계속 진행됩니다. 잇몸약 복용으로 잇몸이 망가진다는 걸 자각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치아를 살릴 기회를 놓칠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잇몸이 불편하다면 치주염이 진행중인 것은 아닌지 치과의사의 검진을 꼭 받도록 하며, 시중에 판매하는 잇몸약은 현재 보조제로 판명났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단지 치과 시술 후 회복에 도움이 되는 치료보조제라는 걸 기억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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