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철 알레르기 질환의 종류와 예방법

추운 겨울이 지나고 

온 세상에 새 생명이 태어나듯

꽃이 피고 삶이 솟아나는

반가운 봄이 왔지만

나의 코에는 비염이 찾아왔습니다.

매일 줄줄 흐르는 콧물을 위해

휴지와 마스크는 필수품이 되었네요.

비염과 같이 봄철 꽃가루, 황사 등으로

마냥 반갑지 않은 봄철 알레르기 질환

제대로 알고 예방하면 한결

편안하게 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봄 철 알레즈기 종류와 예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봄 철 알레르기 질환 중 저도 겪고 있는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를 유방하는 물질이 호흡기로 들어와 과도한 면역반응을 유발해서 코안쪽 점액 분비가 늘고 부풀어 오르는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심한 재채기와 물처럼 흘러내리는 맑은 콧물, 코막힘입니다. 눈이나 목 안의 가려움, 두통이나 코 부위의 통증, 눈물이 나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한가지 다행인 것은 감기와 달리 발열이나 근육통을 동반하지 않느다는 것입니다. 

 각종 공해와 여러 물질에 쉽게 노출되는 현대인에게 비염에 대한 완벽한 치료법은 쉽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오염이 심한 날에 외출을 삼가하는 것인데 실질적으로 불가능한거 같지만, 외출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미지근한 물로 콧속을 깨끗이 씻어냅니다. 먼지가 많이 나는 카펫 사용을 피하고 봉제 인형, 천 소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침구류는 자주 세탁하고, 커버는 주기적으로 삶아 햇볕에 일광 소독합니다. 매년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하다면 미리 항히스타민제를 예방적으로 복용해 증상을 완화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합니다.

 봄철에는 꽃가루나 황사등으로 알레르기 결막염도 봄철 알레르기성 질환의 하나인데 눈꺼풀과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눈이나 눈꺼풀이 가렵고 결막이 충혈되며, 심해지면 눈곱이 많이 끼고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따가운 느낌이 듭니다. 달걀흰자와 같은 끈적끈적하고 투명한 분비물이 묻어나와 시야를 흐리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치료와 예방법으로는 결막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균에 노출된 손으로 눈을 만지지 말고, 가렵다고 무턱대고 비벼서도 안 됩니다.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가 많은 시기ㅔ는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가려울 때는 냉찜질을 하거나 냉장하여 보관한 인공눈물을 눈에 넣어주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안약을 써야 하지만 임의로 사용할 경우 녹내장 등 안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처방을 받는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봄철 알레르기 질환으로는 숨 쉴 때 들어오는 외부 알레르기 물질이 기관지에 염증을 일으키는 알레르기성 천식이 있습니다. 기관지에 염증을 일으키고 기도 점막을 부어오르게 해 생기는 질환으로 한번 시작하면 그칠 줄 모르는 발작적 기침과 쌕쌕거리는 거친 숨소리,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보통 낮보다 밤에 심해지므로 자다가 기침이 나거나 숨이 차서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레르기성 천식의 치료 및 예방법으로는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마스크를 쓰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목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주고, 찬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낮과 밤의 온도차에 주의해야 합니다. 잠잘 때 숨쉬기가 힘들다면 상반신을 최대한 높게 두는 좋으며, 마른기침이 오래 지속될 때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찰을 받아 후두염이나 인후염 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예방합니다.

---

 알레르기 질환에 좋은 음식으로는 단호박과 계피가 있는데 단호박은 체내 산소 공급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체온 유지를 도와주며, 호흡기 기관지의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고 기침을 가라앉혀주는 효능도 있다고 합니다. 계피는 대표적인 향균 식품으로 감기, 헤르페스 등의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항암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소화기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하므로 매년 봄철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생하신다면 면역력 향상에 좋은 음식도 잘 챙겨드셔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