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집콕 중이신가요?

저는 따사로운 봄 햇살에 이끌려

아침 일찍 일어나 김밥 돌돌 말아

공기 좋은 가평 아침고요동물원

갔다왔습니다.



왠만하면 집에만 있었는데

봄 날씨 너무 좋아서 사람 많이 없는 곳

그 곳을 찾아 갔다왔는데 좋았어요.



아침고요수목원은 들어봤을텐데

아침고요동물원은 어디지? 생각하시죠.

아침고요수목원 옆에 있는데 아직까지

수목원은 썰렁할테니 아이와 함께는

아침고요동물원의 좋겠더라구요.



동물원 구경하는 가격으로는

어른 12,000원 / 어린이 11,000원

비싸기는 하지만 아이와 함께

요즘 갈만한 곳이 없네요.


캠핑 좋아하는데 요즘 시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은 코로나19 때문에 모두 휴장

돈 주고 야외활동이라도 해야죠.



3,000원 하는 먹이바구니까지 구입

집에서 당근이라도 잘라오고 싶었지만

사설 동물원이다보니 

지정된 먹이바구니 사용이 에티켓



아침고요동물원에는 대형동물보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형 동물 위주지만

먹이 줄때 조심하도록 실리콘 장갑이

먹이바구니에 들어있어서 좋네요.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아이와 함께 동물들에게 먹이주면서

한바퀴 둘러보기에는 좋았습니다.



동물원 매표 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차우차우 중국 개!!


짓는 소리가 우렁찬데

깜짝 놀라실 수 있어요.



건빵 좋아하는 반달곰

먹이바구니에서 건빵을 던져주면


받아먹는 것이 아니라

주워먹어요.

ㅠㅠ



아침고요동물원을 찾아간 큰 이유

다양한 종류의 강아지를 만나기 위해



반려동물을 키우지는 않지만

요즘 아이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는데

반전일 수 있겠지만 강아지는 못 만져요.



무턱대고 키우고 싶다고 귀엽다고

반려동물을 키울 수는 없기에

친화과정이 필요하겠더라구요.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데

지금까지 강아지는 한번 만져볼 정도로

겁이 많아서 무턱대고 키울 수는 없죠.



아침고요동물원에서 두번째로 만져본 강아지

아이가 너무 너무 좋아하네요.


제 주변에는 강아지를 키우는 분이 없어서

아이에게도 이런 경험을 못 하기도 했지만

동물원에서라도 체험을 해보게 되네요.



아침고요동물원에서

모든 종류의 동물을 만져볼 수는 없고

소형견과 같이 놀 수 있는 곳이 있고

그 외에는 먹이도 못 주니까 참고하세요.



당근을 좋아하는 미어캣

귀엽기도 하더라구요.



토끼가 너무 많지요.

저도 깜짝 놀랐답니다.



기니피그들도 많이 있었는데

동물원 오픈하자마자 방문이라

아이들이 밥 주기만을 기다리더라구요.



고슴도치도 반려동물로 많이 키우죠.

아침고요동물원에 있는 동물들 대부분이

반려동물로 접할 수 있는 동물이 많아요.



물론 동물원에 사자와 호랑이도 있지만

아이들은 대형동물보다는 작은 동물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규모는 작았지만

희귀어류들도 깨끗한 수조에서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먹성 좋은 타조

당근을 좋아하겠지만

타조한테 먹이주기는 힘들어서

그냥 지나쳐 갔는데 계속 보네요.



공작정원에는

백공작도 있었는데



날개를 활짝 펴주기 기다렸지만

아쉽게 보지 못했네요.



양, 염소 종류는 다양하게 많았는데

주말에는 우유 주는 체험시간도 있던데

저는 평일 방문이라 이벤트는 없었어요.



공작들만 모아놓은 공작마을

이곳에서도 화려운 공작이

날개를 펴는 것은 못 봤네요.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침고요동물원에 알파카도 있어요.

귀여웠는데 집에서 키우고 싶더라구요.




새 싫어하는 분들 많지요.

앵무새 마을도 있었는데 자유롭게

날라다니는 곳인데 참고하세요.



정신없이 날라다니는데

새장 속에 있는 앵무새도 있지만

손을 들면 먹이를 주는 줄 알고

날라오는 작은 앵무새가 많아요.



저는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아이와 아내는 기겁을 하고 나가네요.



겁이 많은 사막여우는 먼 발치에서

바라보고만 왔네요.



아이와 함께 먹이주고 한바퀴 둘러보는데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돌아다녔네요.


아침고요수목원은 산책코스라고 하면

아이와 함께 돌아다니기 힘들텐데

아침고요동물원은 아이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인 것 같아요.


다만, 동물원의 철창 안에 있는

동물을 보면 안타까움이 남는다는 것



아침 일찍 일어나 싸간 김밥은

근처에 있는 가평잣향기푸른숲에서

끓여간 물로 컵라면과 함께 점심해결



날씨가 좋아서 김밥도시락 싸가서

제대로 소풍 분위기 내고 왔네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화창한 봄날 사람과의 접촉은 최대한 피하고

공기좋은 곳으로 가서 바람쐬고 오세요.


제 돈 주고 직접 방문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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