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사이판 여행의 마지막 날
비행시간이 오후 4시 25분이라
오전에는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12시 체크아웃 후 점심 식사 후
사이판 켄싱턴 리조트를 떠납니다.
여행 오기 전에는 사이판은 어떨까
많이 설레였는데 떠난다고 하니
이젠 아쉽습니다.
공항으로 오는 길에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수화물 보내고 사이판 공항 외부전경을
찍고 싶었는데 나가지를 못했습니다.
사이판 공항은 정말 작습니다.
하루에 손에 꼽힐 정도로 비행기가
들어오고 나가는거 같습니다.
역시 이스타 항공
사이판 올때는 지연은 없었는데
인천으로 돌아갈 때는 지연이네요.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2시였는데
아무것도 할 것 없는 공항에서
아주 심심하고 피곤했습니다.
이날 이스타 항공은 6시에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천재지변으로 인한 비행기 지연 및
결항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스타항공은 지연출발이
타 항공사에 비해 잦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방법이 있나요?
수화물 맡기고 기다리는 수밖에
그런데 밖엔 비가 오고
공항에서는 할 일이 없으니
ㅠㅠ
사이판 공항 1층에서 수화물을 보내고
2층으로 출국 검사장입니다.
1단계로 여권과 항공권 검사 받은 후
오르막길을 오르면 보안검사를 합니다.
아주 친절한 분이 여권에 출국 도장을
쾅! 찍어주십니다.
사이판 공항에도 DFS 갤러리아
면세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여기서 안 사지요.
사이판 오시기 전에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더 저렴하게 구매하셨을테니까요.
정말 사이판 공항내 면세점에서는
아이쇼핑만 하고 돌아다녔습니다.
정말 한산합니다.
할인이 많이 되는 가방이 있는 것 같아
물어볼려고 해도 점원도 없습니다.
유일하게 볼거리가 있는 곳은
사이판 분위기가 나는 의류 매장과
초콜렛 등과 같은 식품 매장만
사람들로 붐비더라구요.
출국장 대기실에도 한산합니다.
비행시간이 되어야 사람들이 몰릴텐데
제가 너무 일찍 왔었네요.
지연이라도 되면 리조트 썬베드에서
좀 더 쉬다 왔을텐데..
사이판 공항에서도 와이파이는 되지만
속도가 아주 느립니다.
지루한 마음에 편의점과 식당도
두리번 거리지만 가격은 비쌉니다.
계획대로라면 먹을거 사지 않고
늦더라도 집에가서
따뜻한 밥을 먹자고 다짐했는데
비행기 지연으로 끼니거리가 필요해서
기본이 $4는 넘는 빵 종류와
$9가 넘는 음식들을 구입해서
비행기를 탈 수 밖에 없더라구요.
저가항공기 타면 비행기 값 아낄려다
돈 더 많이 쓰는 것 같네요.
제가 타는 비행기는 이스타항공인데
제주항공 구경만 하고 있네요.
이스타보다 늦게 출발하는 비행기인데
먼저 출발하더라구요.
엄청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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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은 아직 사이판 공항에
도착도 하지 않았으니
이때부터 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사이판 여행의 마지막을
즐겁게 마무리 하고 싶었지만
이스타항공 때문에 좀 망친거 같습니다.
아이러브사이판에서 구입한 인형인데
초롱초롱 눈망울이 화내지 말라고 하네요.
비행기까지 잘 연결되었으면 좋았을테지만
마지막이 아쉬웠던 사이판 여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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