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계곡 포인트가 많은 강원도 홍천에서도 이미 입소문이 많이 난 홍천 용오름 캠핑장 갔다 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펜션, 호텔 숙박보다 캠핑여행이 대세가 된 지 오래되어서 유명한 캠핑장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이지만 2달 전에 예약 성공했네요. 물론 용오름 캠핑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하늘데크 예약은 아니라 아쉽지만 다른 사이트도 괜찮기에 홍천 용오름 캠핑장 이용후기 정리해봅니다.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검산길 263번지 용오름 체험 휴양마을 내에 위치한 용오름 캠핑장 서울에서 주말에 간다면 엄청나게 막히는 길이라 여유 있게 출발하셔야 할 거예요. 저는 용인에서 출발했는데 5시간 걸렸네요. ㅠㅠ
6월 6일 월요일 현충일과 연결되는 황금연휴시즌이기도 했지만 막혀도 너무 막혔기에 홍천까지 오고 가는 길이 고단했습니다. 길고 긴 시간 운전을 해서 오후 1시 체크인 시간을 살짝 넘겨서 도착했는데도 사이트에는 많이 들어오지 않았네요. 그나마 제가 빨리 도착했나 봐요.
용오름 캠핑장에서 제가 이용한 사이트 번호는 B5, 중간에 끼어있는 위치라 비선호지역이라 마지막까지 예약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2박 3일 이용하면서 느낀 점은 호불호가 확실히 나눠지는 곳인 것 같습니다.
홍천 용오름 캠핑장 장단점을 정리하면
먼저 장점으로는 사이트 옆쪽으로 계곡이 있다는 것, 그리고 다양한 체험들을 진행하는데 아이들이 있다면 심심할 틈이 없더라고요. 물론 아이들 케어해야 하는 부모들은 좀 피곤한 부분이 있지만요. 그래도 일반적인 캠핑장이 체험행사보다는 아이들이 혼자 놀았던 시간이라면 이런 체험행사가 있다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계곡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카누는 대박! 용오름 캠핑장을 저처럼 처음 이용하는 많은 분들은 홍보사진에 나와있는 푸른 계곡물과 카누의 풍경을 보고 좋다는 생각에 예약하셨을 거예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카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캠핑장에서 카누 타봤다는 것 좋은 추억으로 남기실 수 있을 거예요. 계속되는 가뭄으로 용오름계곡 수량이 풍부하지는 않았지만 계곡에서 카누타고 물놀이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았으니까 용오름캠핑장을 예약한 목적은 이룰 수 있을거예요.
그밖에 화장실, 샤워실, 세척장 등 규모는 작지만 수시로 청소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용오름 캠핑장 정도면 무난한 것 같습니다.
장점은 이 정도고, 단점으로는 생각보다 사이트 간격이 오밀조밀해요. 하늘데크는 너무나 넓지만, A사이트와 B사이트의 경우 경계석으로 옆 사이트와 구분이 되어 있어서 더 작게 느껴질 수 있지만 텐트 설치하고 타프까지 사이트 경계 내에 치기에는 요즘 큰 텐트 가지고 다니는 분들에게는 좁을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사이트 예약하기 전에 설치하고자 하는 텐트 사이즈와 타프까지 고려해서 진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단순 텐트 사이즈 외에 앞쪽, 옆쪽 등 사이트 위치에 따라 다른 사이트의 시선이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다양한 사이트를 확인하시고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저는 B5 사이트인데 불멍을 하기 위해서는 옆쪽 사이트 방향으로 장작을 설치할 수밖에 없다 보니 피치 못하게 연기로 피해를 드리게 되더라고요.
사이트 간격과 함께 매너 타임은 꼭 지켜졌으면 좋겠는데 다른 캠핑장보다 이른 10시부터 매너타임 시작이지만 관리를 하지 않는 관계로 매너타임 지키는 분들만 잠도 못 자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더라고요.
매너 타임은 많은 캠핑장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리자 분들께서 조금만 신경 써주신다면 잘 지켜지므로 매너 타임을 11시 정도로 변경하시거나 아니면 관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홍천 용오름 캠핑장 이용하면서 큰 문제는 없었으니 이용하기 전에 정리된 장단점 참고하시면 캠핑장 이용에 도움이 될 거예요. 그리고 캠핑장 주변으로 생곡 막국수 맛집과 서석 5일장이 있으니까 시간 되시면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캠핑장에만 있으면 심심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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