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로 떠난 부산 여행 길

해운대에서 실컷 놀다 시간 맞춰

부산역에 도착했는데 너무 일찍 왔네요.


기차 기다리면서 뭐할까 고민하다 찾은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 그리고 텍사스거리



정말 부산역 바로 앞에 있는데

부산 여행가면 가볼만한 곳으로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곳인데

부산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인데

기차시간 30분만 남아있어도 둘러볼 수 있어요.



부산역 대합실에서 광장쪽으로 나와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만날 수 있는

부산속의 차이나타운과 텍사스거리


저도 기차시간 40분 정도 여유시간에

잠깐 둘러보았는데 부산여행길에

만날 수 있는 부산의 또다른 매력입니다.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꼭 있는 차이나타운

인천에도 있는 차이나타운은 알고 있었지만

부산에도 이렇게 자리 잡고 있는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부산역 앞에 차이나타운과 텍사스거리가

같이 있지만 규모나 꾸며진 것으로는

차이나타운이 잘 갖춰져 있어서

차이나타운부터 둘러볼께요.



차이나타운 이정표 뒤에

상해거리라고 표시가 되어 있네요.



부산시가 상해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기념해 상해거리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하는데

2012년부터 차이나타운 특구로 되었다네요.



오전 시간이라 한산할 줄 알았는데

차이나타운에 사람들이 그것도 여행자들이

보입니다.



맛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오전시간부터

기다란 대기줄이 있는데 신기하네요.



저는 아무리 맛집이라도 줄 서서

먹는 성격이 아니라서 무슨 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차이나타운 내의 다른 식당은 오픈 준비하는데

저 식당 안에만 사람들로 북적거린거 보면

맛집은 맛집인가 봅니다.



차이나타운에 자리 잡은 화교 중고등학교

학교 벽면이 삼국지의 위인들로 채워졌는데

여행 온 분들이 벽면에서 사진 찍던데

유비 옆에서 사진 한장 찍고 싶었지만

혼자 온 뚜벅이 여행이라 벽면

사진만 남아왔네요.



유비, 관우, 장비가 복숭아 밭에서

의형제를 다짐한 삼국지의 유명한 구절도

벽면에 그려져 있는데 삼국지 소설 속

몇 안되는 아는 부분이라 반갑네요.



부산 초량동 차이나타운에 있는

초량 근대역사 갤러리


부산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인데

차이나타운의 역사가 아닌

부산의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전쟁세대, 보리고개 세대는 아니지만

6.25 전쟁 시 부산에 피난민들이 모여들면서

부산에는 엄청난 역사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해요.


사진으로 보면 그 당시 힘들었겠구나 싶구

그 당시 사셨던 부모님 세대들에게 고맙다는

마음이 드는게 참 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부산역 앞 초량동에 있는 차이나타운

생각보다 넓어서 끝까지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계속 걷다보면 기차 시간 놓칠 수 있으니

시간 확인하면서 적당히 걸으세요.



아침시간이지만 차이나타운에서

갓구운 빵도 판매하는데 중국 스타일?

화덕 양고기 빵 이름만 들어도 느끼~




다음은 차이나타운과 붙어있는 텍사스거리

텍사스거리는 차이나타운에 비하면

볼거리가 많지않아서 특별하진 않아요.



예전에는 텍사스거리가 유흥주점이 많아서

우범지대였지만 요즘은 러시아인을 상대로

보따리 상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상점이 열려 있어서 러시아거리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하는데 한산합니다.



특별히 텍사스거리를 보기 위해 가는것이 아니라

옆에 있는 차이나타운을 둘러보고 지나면서

들리는 곳이다보니 관광객을 대상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곳은 없기 때문에

부담없이 둘러보세요.



그냥 걸으면서 이런 것들 보시면 되요.

텍사스거리인만큼 카우보이도 보이고



옷가게 샷시인데 카우걸도 보면서

여유롭게 걸어다니면 됩니다.



이런 느낌도 좋네요.

이태원에서나 볼 법한 재미있는 그림

외국거리인만큼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던

이미지들이 여행의 매력이네요.



러시아인들이 이런 옷 좋아하나봐요.

이런 옷 가게들이 많았는데 검정티에

험악한 동물들이 많이 그려져 있네요.



그래도 거리의 가로등 하나까지

세심한 신경을 쓴 느낌이랄가


부산역 앞에 있는 외국거리인 만큼

유흥주점이 많이 모여있다보니 우범지대에서

관광지로 꾸미기 위해 노력한 흔적인데

그래서 그런지 차이나타운과 텍사스거리

혼자 걸으면서도 험악하거나 지저분하지는

않았으니 이젠 노력의 결과라고 할까요.



차이나타운과 텍사스거리

부산 여행 하면서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시간되시면 꼭 방문해 보세요.



특히 부산역이 요즘 공사가 한창이더라구

막바지 공사인것 같은데 부산기차여행가면

부산역 배경으로 사진 찍기 어려울테니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 추천해요.



부산 차이나타운은 많이 알려졌지만

텍사스거리 러시안거리는 정보가 없네요.


많은 분들이 방문해서 좋은 추억

만들 수 있는 곳이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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