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곱창구이
용인 수지 동천동의 유일한 곱창구이집
독산동 부추곱창구이 동천동 맛집입니다.
독산동에서 고기를 떼어와서 그런건지
가게 이름에 독산동을 붙였네요.
하긴 제가 군 생활을 독산동에서 했는데
지금은 없어졌지만 도하단에 있었거든요.
독산동 우시장이 있는 곳이라 고기가
좋다고 하는데 거기서 가져오나봐요.
맛도 있고 고기도 좋지만
역시 한우곱창의 최대의 단점은 가격
비싼 가격때문에 저처럼 지갑 얇은 직장인에게는
한우곱창구이는 어쩌다 한번 기념일에나
소주 한잔과 먹을 수 있는 고급 메뉴지요.
정말 그런것이 용인 수지 동천동으로 이사와서
독산동 부추 곱창구이 방문은 두번째인데
작년에 한번 올해 한번, 아마 내년에 한번 올 듯
안산에 살 때는 한대앞역에 있는 엄마곱창
단골이라 자주 갔었는데 그 맛이 그립네요.
곱창집은 다른 반찬 다 필요없고
싱싱한 간과 천엽만 나와도 땡큐입니다.
이곳은 간판에서도 알겠지만
부추가 빠질 수 없는 밑반찬입니다.
그리고 잘 익힌 파김치!
곱창이 나오자 마자 부추 넣고
대파김치 넣어서 푹 익혀주면 끝
다른 반찬들이 필요없지요.
몇 일전 염광피부과 갔다가
지루성피부염 진단 받고 기름진 고기
먹지 말라고 했는데 곱창과 소주를 먹다니
내일부터 약 먹고 치료 들어가야겠네요.
곱창 구워지는 동안 열심히 먹느라
먹는 사진은 여기까지 찍었는데
곱창에 소주는 환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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