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 동천동 염광피부과 두번째 방문

첫번째 방문은 딸 아이 피부 트러블로

두번째 방문은 내 피부 트러블 때문에

몇 달 전부터 목 뒤가 건조하더니

더워진 날씨에 땀이 나기 시작하더니

따끔거리는게 그냥 두면 안 되겠더라구요.

 

 

너무 건조해진다 싶어 한동안 비싼

아내 영양크림으로 임시처방을 했지만

바를때만 잠깐 피부 트러블이 호전되지 않고

햇빛 강한 여름에 땀까지 흘리면 심해질까봐

집 근처 가까운 염광피부과를 가 봤습니다.

 

 

수지 염광피부과 진료시간은

신기하게도 일요일과 공휴일도 정상진료

 

그대신 진료시간이 짧은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네이버에는 6시까지로 표시되어 있는데

마지막 접수는 5시고 진료는 6시까지란 뜻

그러니 염광피부과 진료 받고 싶으시면

5시까지는 가서 접수해야 합니다.

 

또, 점심시간은 1시 30분까지인데

1시부터는 접수를 받으니까 점심시간

빠른 진료를 원하신다면 1시까지는 가서

미리 접수하면 1시 30분 부터 시작하는

오후진료를 먼저 받을 수 있답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1시 20분쯤 갔더니

앞에 대기 환자가 5명 정도 계시더라구요.

그렇더라도 피부과 진료는 간단해서

오래 대기하지는 않지만 기다리는 것

엄청 싫어하는 분들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염광피부과 1과에서 진료받았는데

진료 받아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선생님 엄청 터프하세요.

 

그렇지만 피부과 질환에 대해

엄청난 내공이 느껴진다는 것

다른 피부과에서 못 느껴본 기운을 느꼈는데

진단을 내리시며, 술, 기름기 많은 음식, 단 것

먹지 말라고 하셨는데 못 지킬 것 같아요.

 

나의 피부트러블 진단명은

지루성 피부염

 

역시 아프면 좋아하는 것 아무것도 못한다는데

맛있는 것, 좋아하는 것은 하지 말라고 하고

직장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 피곤은

어떻게 할 수 없으니 지루성피부염

완치는 될까 싶네요.

 

 

 

수지 염광피부과에서 지루성피부염 진단 후

처방 받은 약제들입니다.

 

내과에서도 치과에서도

그 어떤 병원에서도 처방 받아본 적 없던

처음 들어보는 약들인데 정말 많네요.

 

 

수지 염광피부과는 5층

약국은 4층에 있습니다.

 

염광플러스약국이라고 한 건물에

병원이라고는 피부과 한 곳인데

병원도 큼지막하고 약국도 큼지막합니다.

 

 

지루성피부염에 이렇게 많은 약을 먹으라니

피부과약은 독하기로 소문도 났는데

소염제, 항셍제, 항소양제, 알러지약

거기에다 위산과다 속쓰림 차단제까지

마지막으로 스테로이드 크림까지

피부 살리겠다고 내 몸은 약으로 병들 듯

 

진단해준 피부과 선생님께서 지루성피부염은

쉽게 치료되는게 아니니까 약 잘 먹고

경과 보기 위해 1주일 후에 오라고 했는데

이 많은 약 다 먹기도 겁나고

피부과가서 호전 되지 않았다고

뭐라고 하실까봐도 겁나네요.

ㅠㅠ

 

 

피부과 약이 많은 만큼

약값도 만만치 않게 나왔는데

병원 치료비는 6,200원 였는데

약값은 21,000원이나 나왔네요.

 

 

지루성피부염이란 말에 충격을 받았지만

이렇게 약을 많이 먹어야 낳는다는 말에

또 한번 충격을 받아서 피부과 한번 갔다

주저리 주저리 할 말이 많았네요.

 

염광피부과 세번째 방문이 안 되도록

열심히 약도 먹고 술도 절주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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