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모종을 심어서 한동안 잘 먹었는데

어느순간 베란다텃밭에서 키우는 채소들이

시들시들해지면서 죽어가는 느낌입니다.


동향 아파트 베란다에서 채소를 가꿀때는

일조량이 부족해서 내가 잘 못 키우나보다

싶었는데 남향아파트로 이사와서 키우는데

이지경이 되는 것은 다 이유가 있겠지요.


꿈이 농부인지라 어떻게든 살려볼 요량에

여기저기 베란다텃밭 채소들이 시들고

잎이 마르는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영양분 부족이라고 하네요.



작년에는 베란다 텃밭에 비료를 주지 않아도

싱싱한 채소들이 알아서 잘 자라주었는데

올해는 텃밭에는 영양분 공급에 소홀했네요.


모종 심으면 씨를 뿌려서 심는 것보다

더 쉽게 키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잘못된 생각이였습니다.


정말 이상태로 농사 짓는다고 했으면

한해 농사 망쳐서 손가락 빨고 있었을뻔

이러면서 하나씩 배우게 되네요.


작년 싱싱했던 베란다 텃밭


도시에서 비료 판매하는 곳이라고는

화원 아니라면 마트뿐인데 베란다 텃밭

조그맣게 꾸며놓고 포대로 비료를

사다 놓을 수도 없고 가까운 마트

다이소에 가봤는데 비료 종류 많네요.



그런데 종류가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관엽식물부터 열매식물까지 사용이 가능한

알비료들도 있는데 몇 년전 사용해본 결과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해서 알비료는 PASS



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초록스타 제품

잎사랑, 화분거름은 그냥 눈팅만 했네요.



원예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식물영양제

최근 테이블 야자 화분에 꽂아 주었는데

채소용은 효과가 미약할 거 같아 PASS



베란다 텃밭 채소용 비료로 고민한 것은

칼슘비료인데 생각해 보니까 칼슘비료는

집에서도 만들 수 있겠더라구요.



베란다 텃밭 좀 가꿔봤다싶은 분이라면

알만한 계란껍질을 이용한 난각칼슘액비

다이소에서 불필요하게 돈 쓰지 말고

비료 만들려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식구들이 매일 계란 1개씩은 먹다보니

계란껍질 몇 일만 모아두면 일년 사용할

난각칼슘액비를 만들 수 있겠더라구요.


급한 나머지 쓰레기통 뒤져서 계란껍질모아

달걀 으깨고 양조식초 부어서 발효 시켰는데

하루가 다르게 시들어가는 채소 살리기 위해

긴급 제조했는데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달걀껍질을 이용한 난각칼슘액비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반 칼슘비료보다

우수한 칼슘제가 된다고 하는데 식물에

칼슘공급뿐 외에 흙을 건강하게 해준다는데

병충해에도 강하게 해주고 베란다 텃밭에

비료 한번 제대로 준 적 없으니 직접 만든

달걀칼슘액비로 베란다 채소 살려볼께요.


달걀칼슘액비 만드는 방법은

인터넷 검색하면 엄청 자세하게 설명한

분들이 있다보니 설명은 PASS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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