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오일장인 성남 모란시장

가본다 가본다 하면서 이제야 가봤네요.

 

매월 끝자리가 4일과 9일에 열리는

성남 모란오일장 장날에 다녀왔네요.

 

 

성남 모란시장 오일장은

매월 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

열리는 전통오일장인데 성남 모란시장이

전국 최대 규모의 민속 오일장일 듯

 

성남 모란시장은 항상 열리는

상설시장이 아닌 민속오일장입니다.

5일마다 열리는 오일장이므로

장날에만 방문해야합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지역의 전통시장은

꼭 다니다보니 시장 입구만 들어가봐도

전통시장의 규모를 대략 짐작할 수 있는데

성남 모란시장의 규모는 가늠이 안 되요.

 

 

모란시장이 열리는 곳은 평상시에는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곳이다보니

넓게 퍼져있는 장터와 함께 모란역부터

골목 골목이 온통 시장통이더라구요.

 

그리고 돌아다니다보면 구획별로

채소, 과일, 수산물, 공산품, 동식물 등

판매장소가 구분되어 있는데 큰 규모에

비해 정돈되어 있고 둘러보기 편합니다.

 

 

모란시장 뒤 쪽에는 가장 인기있는 코너인

먹거리 상점이 몰려있는 곳인데 수산물부터

파전, 국수 등 전통시장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많이 판매하고 있었는데 더운 날씨다보니

안으로 들어갈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성남 모란시장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면서 가장 흥미를 가지는 부분이

오일장에서 판매하는 반려동물일텐데

아직도 모란시장에서는 동물을 팔고있어요.

 

 

모란시장이 유명세를 탔던 이유가

동물을 사고파는 행위와 함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도축까지 하는 부분이 문제였는데

그런 부분은 현재는 개선되었고

전통시장에서 개 또는 닭 등을 판매하는 건

동물을 사고 파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남 모란시장의 스케일 짐작가세요?

염소도 팔고 있어요.

ㅎㅎ

 

 

성남 모란시장에서

귀여운 토끼도 만났습니다.

 

곧 장인어른이 전원주택으로 이사한다고

토끼 키우신다고 하셨는데 모란시장에서

토끼 사다드려야 겠네요.

 

 

강아지 한마리가 너무 불쌍한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고 있는데 좀 안 쓰럽네요.

 

 

성남 모란시장 한 바퀴 휙 돌고

이제 본격적으로 주워담기 해볼까요.

 

 

 

 

아내가 좋아하는 노가리 눈도장 찍었으니

주워담았는데 왼쪽부터 한근에

12,000원, 8,000원 5,000원

저는 가운데 8,000원짜리 구입했는데

시장인심 몇 마리 더 주시네요.

 

 

탱탱한 식감이 일품인 표고버섯

큰 봉지 하나에 담긴 버섯이

5,000원이랍니다.

 

버섯 좋아하는 1인 이라서

표고버섯도 주워담고

 

 

갖가지 맛난 간식거리 들

연근 튀김을 찾고 있었는데

모란시장에서는 못 찾았네요.

 

 

전통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약재료들

대추를 말려서 잘게 잘라놓은 것

사고 싶었는데 충동구매 같아 패스

 

 

식물도 많이 판매하는데

저렴하고 종류도 많았습니다.

 

 

차를 가지고 갔다면 화분 몇 개는

구입했을텐데 전철타고 집에오기

힘들 것 같아 꽃 가게도 패스

 

 

다육이들도 사고 싶었는데

역시 패스

 

 

이것저것 주워담다보니 목도 축일겸

파전 집에서 막걸리와 김치전 시켜서

분위기 있게 한잔 하고 왔습니다.

 

 

집으로 가기 위해 모란역까지 가는 길

골목에 열린 시장도 들어가 봤는데

공영주차장에 있는 좌판보다는

몇 백원, 몇 천원씩 비싸더라구요.

 

 

그래도 어묵집을 보면 그냥 못 지나치는데

딸 아이가 좋아하는 어묵 하나 사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전국 최대의 민속오일장 모란시장

꼭 가보고 싶었는데 소원 풀고 왔네요.

 

성남 모란오일장은 다른 지역의 전통시장보다

교통 편리한 곳에 위치했지만 주차는 힘들어요.

그래도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가 많이 있으니까

장날에 가족과 함께 방문해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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