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대장 내시경 받아보셨나요?

위내시경은 2년마다 주기적으로 받았는데

대장내시경은 생애 두번째입니다.


대장 내시경 받아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장 청소가 얼마나 힘든 고난의 시간인지

해보지 않은 분들은 잘 모르실 거예요.


나이 40이 넘어서면서 건강을 생각하지

않을 수도 없고 제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술을 좋아하다보니 걱정되는 것이 간과 함께

장 건강이 신경쓰여서 5년마다 주기적으로

관리하자는 마음에 위와 함께 대장 내시경도

같이 검사신청을 했는데 드디어 D-1 이네요.



위내시경 할때는 전날 저녁부터 금식만

하면 되지만 대장 내시경은 금식과 함께

검사 몇 일전부터 식단관리도 해야 합니다.


검사 3일 전부터는 씨 있는 과일이나 콩, 김 등

음식은 먹지도 못하게 하고, 특히 요즘 밖에서

식사하다보면 맵고 짠 음식 걸러서 먹는것과

깨 없는 음식만 걸러서 먹기가 힘들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장 청소약을 물과 함께

엄청나게 먹는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평소에도 물을 자주 마시지 않다보니

생맥주 500cc 원샷은 쉽게 해도 장 청소약을

500ml 물과 함께 마시는 것은 곤욕이더라구요.

그것도 3,000ml를 전 날부터 검사하는 새벽까지

줄기차게 마시고 화장실 가고 힘들었습니다.




드디어 내시경 하는 날

위 내시경과 장 내시경 검사 당일

속을 비우고 검사 받기 위해 침대에 누웠는데

이때는 아무쪼록 건강하기만을 바랍니다.


수면내시경으로 하기 때문에 잠 깨고 나면

검사는 다 끝나있을텐데 검사하면서

잠꼬대나 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내시경 검사가 끝난 후 검사결과를

듣는데 대장에서 3개의 용종을 제거하고

위 내시경 검사에서는 위식도 역류질환이

발견되었는데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고

1주일 후 용종 제거 후 검사결과만 들으면

된다고 하니까 아직은 건강하다네요.


위 식도 역류질환은 식도로 역류된 위의

내용물로 인해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유발되는 상태를 말하는데 술이나 식사 후

바로 잠을 자게 되면서 역류 증상이 

발생한 것 같은데 조시해야 겠네요.



내시경 검사 후에는 검사 도중에 들어간

공기 때문에 복부팽만감과 불편감이 있으며,

저처럼 용종 제거까지 한 상황이라면 심한운동,

그리고 술과 사우나는 금지니까 여러분도

건강검진 내시경 후에는 조심하세요.


검사주기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젊은 분들도

위 내시경은 2년, 대장 내시경은 5년마다

주기적인 검사를 권장한다고 하니까

힘들더라도 건강관리 잘 하세요.

뭐니 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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