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언제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곳이지요. 요즘 서울 속에 있는 시장은 이제 가족 나들이 장소, 데이트 코스, 외국인이 찾는 인기 명소가 되어 있는 시장이 많이 있는데요. 아직 잘 모르던 서울 속의 시장으로 물건도, 먹을거리도 가득가득 넘치는 시장으로 놀러가 보세요.


서울 시장 여행 (참조-서울사랑)서울 시장 여행 (참조-서울사랑)



서울 속 즐거운 전통 시장여행


의류, 약제, 꽃 등을 전문으로 다루는 특화시장

노량진 수산시장



연중무휴 24시간 불이 켜 있는 노량진 수산시장은 새벽 1시 이후에 열리는 경매 풍경부터 낮에 찬거리를 사러 온 주부, 밤에 싱싱한 회를 아주 삼아 술 한잔 하러 온 회사원까지 상인과 손님이 섞여 온 종일 북적거립니다. 1층에는 활어와 선어, 냉동 해물, 조개류와 갑각류, 건어물 등 온갖 해산물이 있는데 대부분 원산지와 가격을 표시해놓아 장보기가 편리합니다. 2층에는 식당이 모여 있어 장 본 후 출출했던 배를 달랠 수 있습니다.



양재동 꽃 시장




양재동 꽃 시장은 공판장과 함께 120여 개 점포가 모인 2개 동의 분화 온실과 생화 매장, 나무시장, 종묘상, 자재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초록 잎사귀를 뽐내는 관엽식물부터 화사한 색깔의 초화류, 다육식물과 동서양란 등을 볼 수 있는 분화 온실에는 입장료 없는 식물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한 식물이 있습니다.



동묘 벼룩시장



1980년대부터 상인들이 본격적으로 모이면서 상권이 형성되었습니다. 동묘 벼룩시장은 각종 물건을 사고파는 상인과 손님으로 언제나 붐빕니다. 동묘의 긴 담장을 따라 골동품을 비롯해 중고 가구, 가전 제품, 시계, 보석, 고서, 레코드판 등을 파는 다양한 노점상이 이어집니다. 특히 구제 의류를 파는 곳이 유명해 "동묘 구제시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제기동 약령시장



국내 한약재 거래량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는 한약재 전문 시장입니다. 1960년대부터 한약재를 취급하는 상인이 전국 각지에서 청량리역으로 들어오면서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났습니다. 한의약 관련 유물과 자료를 선보이는 전시실과 문화 공간을 갖춘 한의약박물관이 있으며, 해마다 한의약 문화 축제가 열립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재래시장

통인시장



지난 1914년 효자동 인근에 일본인을 위한 공설 시장으로 설립한 이곳은 한국전쟁 이후 서촌 지역의 인구 증가와 함께 본격적인 시장 형태를 갖추었습니다. 통인시장 하면 떡볶이와 엽전 도시락 카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60년 전통의 기름떡뽂이는 흔히 먹는 빨간 국물없이 양념만 묻혀 볶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엽전을 내고 원하는 음식만 골라 담아 뷔페처럼 즐기는 도시락 카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널리 알려진 명물입니다.


영천시장



안산 골짜기의 맑은 샘물이 흘러내리는 하천위에 지어진 시장입니다. 시장 안에는 석교라는 상호를 붙인 가게들이 있는데, 조선 말 수선전도에 그려져 있는 돌다리(석교)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떡, 꽈배기, 떡볶이가 유명하지만 다양한 식재료에서 반찬, 문구, 열쇠, 중고서적 등 없는 것 없이 생활에 필요한 작은 것까지 고루고루 판매합니다. 얼마 전 붉은 벽돌로 새단장을 한 영천시장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시장 인근 직장인들이 먹을거리를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시장뷔페 '고루고루'를 시작했습니다.



광장시장



조선 시대 배오개시장의 명맥을 잇는 국내 최초의 상설 시장입니다. 100년 넘개 한복 원단, 양복지, 양장지, 커튼, 침구류 등 직물 도매상-소매상이 많은 시장으로 명성이 높았는데 최근에는 마약김밥, 빈대떡, 회 등 특색 있는 먹을거리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야간 장사를 하는 직물상과 새벽에 물건을 떼러 오는 소매상이 식사를 해결하는 장소였다가 요즘에는 일반인의 맛집 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3층은 구제품 상가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망원시장



40년 전 골목 좌판으로 시작한 망원시장이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젊은 층이나 외국인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1만 원으로 풍족하게 데이트할 수 있는 곳이라는 입소문이 났고, 최근 유명한 빙수가게나 골목길 레스토랑 등이 자리하기 때문입니다. 1~2인 가구를 위한 망원시장 요리 경연 대회를 열거나, 시장 내 고객지원센터를 젊은 예술가의 창작 공간으로 활용해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까지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와 활기가 넘치는 청년시장

동진시장



연남동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옛 정취에 청년의 감각이 더해져 아주 트렌디한 명소가 되었습니다. 창고같이 보이는 동진시장은 어둡고 으슥해 모두가 회피하던 곳이었지만, 수공예 생산자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으로 숨은 아지트로 변모했습니다. 매주 진행하는 플리마켓에서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 부담 없는 가격 또한 이곳의 매력입니다.



서울풍물시장 '청춘 1번가'



서울풍물시장 내에 위치한 '청춘 1번가'는 1960년대 서울 상점가를 재현한 복합 문화 테마 공간입니다. 청춘 1번가는 청년 문화 상점 열 곳이 들어서 풍물시장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에 젊음을 더합니다. 재현한 상점은 만화방, 문방구, 이발소, 사진관, 극장, 전당포, 청춘다방 등 입니다. 청년 상인은 직접 만든 그릇 등 개성 있는 물건을 판매합니다.



강동구 청년 야시장



침체하는 전통시장을 살리고 창업을 꿈꾸는 청년을 도와줄 방법을 모색하던 강동구가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청년 야시장'을 선보였습니다. 2016년 9월부터 암사종합시장에서 야시장을 운영했는데, 반응이 좋아 고덕 전통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 중입니다. 청년 야시장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문이 열립니다. 러시아식 크레이프 블리니, 유기농 돼지고기 한쌈, 일본식 철판볶음 등을 파는 청년 야시장이 인기를 끌면서 시장에는 자연스럽게 손님들의 발길이 늘었습니다.



구로시장 영프라자



구로시장은 한때 호황을 누렸지만 인근에 현대적 유통 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빠르게 쇠퇴했습니다. 이곳에 청년이 모인 '영프라자'가 들어서면서 지역 상권도 살아나고 끊긴 발길도 돌아오고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벽화와 아기자기한 상점 간판, 야외 테이블, 화려한 색과 문양의 셔터문 등이 눈길을 끕니다. 청년 창업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음식, 자수, 꽃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서울내 시장 정보는 '서울사랑'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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