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책꽂이에 꽂혀 있는 동화책을 정리하던 중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 있어

추천해 드릴려고 합니다.

 

딸 아이도 이건 어떤 책이였구

이건 학교에서 꼭 읽어보라고 했어 하면서

아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고 하네요.

 

나는 나의 주인

글 채인선 / 그림 안은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도서

열린어린이 2010 여름 방학 권장도서

2011년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초등학교 2학년 통합교과서 수록도서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자기 몸과 마음을 소중히 하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냅니다. 실수와 실패에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며, 자기의 일을 스스로 하려 합니다. 이렇게 자존감에 따라 아이의 행동, 심리, 태도, 인간관계는 달라집니다. 자존감은 아이의 성장 과정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나는 나의 주인』에서는 내 몸과 마음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자기 몸과 마음이 하는 소리를 귀 담아 듣고 보살핍니다. 슬프거나 화가 났을 땐 그 마음을 다독이며 풀어 줍니다. 자기 감정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표하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배려하고 존중해 줍니다. 서툴고 잘 못 하는 일에 속상해 하거나 짜증내지 않고 다시 배우며 차근차근 해 봅니다. 연극 무대처럼 구성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바람이 좋아요

글 최내경

바람에 나부끼는 꽃잎, 종이배, 그리고 나!

 『바람이 좋아요』는 엄마와 아이가 동네 뒷산이나 공원을 산책하다가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함께 읽으면 참 좋은 순수 서정 창작 그림책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아이와 엄마는 바람이 불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도란도란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아이는 바람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아 엄마에게 이것저것 질문을 쏟아 냅니다. 또 주변의 사물이 바람과 만날 때 일어나는 광경을 아이다운 감성과 상상력으로 관찰하고 표현합니다.

 

 

 

오리야? 토끼야?

글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그림 탐 리히텐헬드


퍼블리셔스 위클리 2009년 최고의 그림책

 이 책에는 사랑스런 오리 한 마리가 있어요. 아니에요, 귀엽고 어린 토끼 한 마리가 있어요. 무슨 소리? 그건 바로 오리예요. 아니에요, 토끼예요! 본문은 마치 오리와도 같고, 토끼와도 같은 알쏭달쏭한 대상을 가리키며 저마다 '오리다! 토끼다!' 자기 말이 맞다고 싸우는 두 아이의 서로 다른 목소리를 들려준다. 하나의 그림, 서로 다른 생각을 하나의 그림, 서로 다른 생각을 그린 이 책은 아이들에게 각자 다른 시각적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논쟁하고 대화할 수 있는 법을 제시한다. 전세계 30여 나라에 소개되고, 퍼블리셔스 위클리 2009년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다.

 

 

재주꾼 오 형제

글 이미애 / 그림 이형진


 『우리 옛이야기』시리즈 제18권《재주꾼 오 형제》. 본 시리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옛이야기 가운데 서사 구조가 뛰어난 작품을 엄선하였습니다. 총 18권의 그림책은 전문가의 감수를 받아 이야기의 원형을 충실히 살려냈으며, 부드러운 입말체로 맛깔나게 풀어냈습니다.
 옛날에, 자식이 없던 늙은 부부가 아이를 갖게 해 달라고 빌었더니, 삼신할머니가 꿈에 나타나 단지를 오줌을 눠서 땅속에 묻어 두라고 하지요. 열 달이 지나 땅을 파 보니 단지 안에는 아이가 들어 있었어요. 늙은 부부는 단지에서 아이를 얻었더고 하여, '단지손이'라고 부르며 정성껏 키우지요. 어느 날, 단지손이는 세상 구경을 나섰다 콧김손이, 오줌손이, 배손이, 무쇠손이를 차례대로 만나게 되는데….

 <재주꾼 오 형제>에는 다양한 재간을 가진 사람이 모여 힘을 합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교훈이 담겨 있어요. 이 이야기는 성장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아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줍니다. 그림 작가 이형진은 저마다 특징이 있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밝고 경쾌하게 표현했습니다.

 

 

 

너는 기적이야

글 그림 최숙희

아이의 마음, 엄마의 마음, 그 내면의 진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타 그림책 작가 최숙희가 말해주는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담은 동화책입니다. 『너는 기적이야』는 꼬박 아홉 달을 뱃속에 품어서 처음 세상에 나온 아이를 만나서 그 아이가 성장하는 순간 순간에 엄마들이 느끼는 감동과 생각들을 담고 있습니다.아이가 태어나면 엄마들의 시간은 새로운 시간대로 바뀝니다. 아이가 눈을 뜰 때 아침이 시작되고, 아이가 잠이 들 때 저녁이 시작되지요. 아이가 하루 하루를 살아가면서 겪는 모든 일들이 때로는 감동으로, 때로는 슬픔으로 다가옵니다.  
 
 이 책에는 해와 별, 새와 나무를 비롯해 세상 모든 것들이 아이와 함께하고 아이를 위해 존재한다고 느끼는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습니다. 아이가 첫 걸음마를 시작할 때는 넘어질 듯 위태로운 발걸음을 땅이 단단히 받쳐 주고, 아이가 울 때는 하늘도 아이 어깨를 토닥이며 같이 울어 줍니다. 마침내 아이가 학교에 갈 때는 온 세상이 함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 주고요. 작가가 그려 낸 자연의 모습에는 아이가 한 고비 또 한 고비를 넘기며 성장하는 그 기적 같은 순간에 엄마가 느꼈던 감정이 그대로 그려져 있습니다.

 

 

아이에게 어렸을때부터 그림책이든 만화책이든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면 커서도 책을 읽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선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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