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분양 받아 키우기 시작해서
아직까지 잘 자라고 있는 구피
구피는 산소호흡기 없이 항아리어항에
키워도 애기 잘 낳고 잘 큽니다.
다만 어항 물관리를 잘 해줘야 하는데
요즘처럼 날이 더워지기라도 하면
물도 탁하고 구피 배설물과 함께 먹다
남은 먹이도 가라앉아 지저분합니다.
요즘은 1~2주에 한번씩 물 보충해주고
한달에 한번 물을 갈아주고 있습니다.
항상 구피 어항청소는 내 일이였는데
오늘은 딸이 어항 청소를 하겠다고 해서
옆에서 사진으로 남겨주었습니다.
구피 어항 청소하기
어항 정말 지저분 하지요.
배설물과 먹이 찌꺼기가 많은데
더운 날씨와 함께 활동도 많아져서
더 빨리 지저분해지는거 같습니다.
보이시나요?
어항 속에 넣어놓은 미니화분에
검은때가 엄청나게 꼈습니다.
구피 어항 청소하기
이젠 구피 어항을 청소할려면
구피를 빼내야겠지요.
구피들이 스트레스 좀 받겠지만
깨끗한 물 갈아준다는 주인 마음
이해할거예요.
구피 어항 청소하기
딸 아이가 열심히 잡고 있습니다.
아마 구피를 잡아보고 싶어서
어항 청소하겠다 했지 않을까 싶어요.
아직은 경험이 없다보니
딸이 구피를 잡는건지,
구피가 딸과 노는건지 모를정도로
구피들이 잘 피해다니더라구요.
구피 어항 청소하기
내가 할때보다 시간은 걸렸지만
다 잡았습니다. 새끼들은 작아서
혹시 잡지 못한 애들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모두 소환했습니다.
구피 개체수 조사는
어항 청소할때나 할 수 있는데
2017년 6월 기준 총 25마리 입니다.
구피 어항 청소하기
이젠 어항을 깨끗이 청소합니다.
어항 겉표면부터 모래에 붙어 있는
이끼들까지 대충대충이지만 깨끗이
그거 아시죠. 너무 깨끗이 하면
구피들이 적응 못 합니다.
구피 어항 청소하기
그리고 3~4일 전에 미리 받아놓은
수도물을 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사람에게는 깨끗한 수도물이지만
구피들에게는 놀던 물이 아니라
화학성분과 냄새 그리고 수온이
너무 차기 때문에
몇 일전에 미리 준비해주세요.
구피 어항 청소하기
물을 부은 후
구피들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이때는 다시 잡아서 넣는게 아니라
한번에 천천히 넣어주세요.
손으로 옮기거나 뜰채를 이용하면
사람 손 체온에 죽을 수도 있고
뜰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도 있습니다.
구피 어항 청소하기
물 온도도 적당하고
모래랑 돌 배치가 기존과
비슷해서 바로 적응하고
잘 돌아다니네요.
구피 어항 청소하기
딸 아이가 어항 청소하는거 옆에서
보기만 했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저보다 더 꼼꼼히 청소해준거 같네요.
구피 어항 청소 했으니
오늘 할 일 끝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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