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이 넘는 비행기에서 먹는 기내식은 곤혹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비좁은 기내에서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서 먹고 자고, 또 먹고 자다 보니 꼭 사육당하는 느낌이랄까요. 인천공항에서 시드니까지 비행시간은 10시간이 넘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할때는 저녁 시간이지만, 시드니에서 인천으로 돌아올 때는 오전 시간입니다.
항공사마다 호주행 비행기 이륙시간이 같은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호주여행 할때 탑승한 비행기는 아시아나항공 OZ601 편과 돌아오는 OZ602 편입니다. 항공기 기종은 A380으로 2층 비행기라고 좋아했지만, 위아래 이동할 수 없습니다. 그냥 크기 때문에 안전한 비행이 가능한 것에 만족하시면 되겠습니다.
정말 호주 오고가는 비행시간 동안 난기류를 만나도 큰 흔들림 없고, 이코노미라고 해도 앞뒤좌석 공간이 저가항공보다는 여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좌석마다 태블릿이 설치되어 있어서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최신영화와 드라마 등 선택 폭이 넓어서 보고, 또 보면 됩니다.
이번 포스팅의 주요 내용은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입니다. 시즌마다 변경될 수 있지만, 제가 먹어본 기내식은 8종류인데 모든 메뉴를 사진에 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맛있었고, 다 먹어도 배고프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메뉴로 가족들이 주문해서 남긴 음식까지 다 먹었습니다.
먼저, 인천공항에서 시드니로 가는 아시아나항공 OZ601 첫번째 기내식은 이륙 후 1시간 후부터 나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쌈밥과 치킨카레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고기 좋아하는 남자분들은 불고기가 포함되어 있는 쌈밥을 많이 선택하시고, 여성분들은 치킨커리를 선택하시더라고요.
제 가족들도 그렇습니다. 남자인 나는 쌈밥, 아내와 딸은 치킨커리!!
2가지 메뉴를 모두 먹어본 결과, 저는 쌈밥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내와 딸아이 모두 절반 이상은 남기고 빵과 케이크는 모두 먹더라고요.
치킨카레와 함께 나오는 빵과 버터를 호주 입국할 때 가져갈까 고민했지만, 입국 심사 시 문제가 될 수 있어서 먹지는 않고 모두 비행기에 두고 내렸습니다. 스튜어디스 분께서 괜찮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호주 입국심사 시 기내 음식물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니가 찜찜하더라고요.
첫 번째 기내식은 쌈밥과 치킨커리였고, 두번째 기내식은 새벽 4시쯤 나옵니다. 호주시간으로는 새벽 6시인데 착륙하기 2시간 전입니다. 호주 도착하기 전에 먹게 되는 아시아나항공 2번째 기내식은 소고기죽과 계란스크램블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메뉴를 선택하고 싶으신가요? 한국시간으로 보면 새벽 4시에 비행기에서 먹는 식사인데, 첫번째 기내식 먹고 가만 앉아있다가 먹는 메뉴입니다.
편 가르기는 아니지만, 저는 소고기죽을 선택했고, 아내와 딸은 계란오므라이스를 먹었습니다. 2번째 기내식은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메뉴인데 소고기죽 맛있습니다. 계란스크램블은 느끼했습니다.
새벽에 나오는 기내식은 남기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저는 깨끗이 먹었지만요. 왜 그리 맛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소화까지 잘 되더라고요.
호주여행은 다른 포스팅에서 참고해 주시면 되세요. 호주교통카드인 오팔카드 사용에 대해 작성했는데 참고해주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1주일 이상 시드니 여행 계획이라면 오팔카드로 뚜벅이 여행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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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시드니에서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OZ602, 시드니에서 오전 10시 20분에 이륙하고 인천공항 도착은 오후 7시입니다. 돌아오는 비행기의 기내식 역시 2번 나옵니다.
첫 번째 기내식은 이륙 1시간 후에 나옵니다. 시드니 공항에서 30분 정도 지연이 있었지만 기내식은 지연되지 않았습니다. 딱 점심시간대로 배고팠거든요.
시드니에서 못 먹어서 먹고싶은던 고추장 파워,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의 첫 번째 기내식은 비빔밥입니다. 밥은 햇밥인데 뜨끈뜨끈하니 맛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야채가 더 많았으면 좋았을 텐데 부족했습니다.
비빔밥 외에는 생선구이 같은 메뉴였는데, 대부분 비빔밥을 선택해서 드시더라고요.
한국 돌아오는 길 2번째 기내식은 제육볶음과 닭볶음 메뉴였습니다. 남자는 역시 제육볶음인데 호루룩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시드니 살 때는 없었는데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중간에 샌드위치 간식도 나옵니다. 기내식 나올 때 와인, 맥주, 음료 서비스도 함께 나오니까 원하는 메뉴로 말씀하시면 되겠습니다.
호주까지 1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 동안 기내식 2번 포함되어 있는 아시아나항공, 저가항공의 경우 자비로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먹지도 않는 기내식이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호주 여행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즐거운 여행 다녀오시고, 제 블로그에 기록한 호주여행 정보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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