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한번씩 통영 가는 길
경기도 용인에서 출발하는데
절대 가깝지는 않은 거리이지만
2019년에는 두번째 방문이네요.
자주 가는 여행지이다보니
가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곳을 찾는데
통영에 갈때마다 꼭 찾는 우리 가족 힐링장소
남들이 통영에 가면 꼭 한다는 코스들이 아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통영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인데 통영여행 간다면
참고하세요. 처음 통영을 방문하는
통영초보는 추천하지 않는 장소입니다.
통영여행 가면 꼭 방문하는 봄날의책방
옆에 통영 여행 관광지인 전혁림 미술관이
있어서 오고 가는 길에 많이 들리는 곳인데
작고 아담한 크기의 동네서점입니다.
통영시 봉평동 한적한 동네인데
관광지가 많아 가볼 곳이 많은 도시라서
외진곳까지 잘 안 오는 것 같아요.
저희 가족의 통영여행은 항상
봄날의책방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딸 아이는 책 한권 구입해서
통영여행내내 책도 읽구요.
이번 여행에서는
"대단한 돼지 에스더"
라는 책을 구입했네요.
봄날의책방 스탬프도 기념으로
쾅! 쾅!
여러분도 한번 들려보세요.
햇살 좋은 날 서점 안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어찌나 따스하고 포근하던지
전혁림미술관 그리고 봄날의책방에서
마음의 양식을 채웠다면
배도 채워져야겠죠.
젊은 분들은 밥 힘을 잘 안 믿겠지만
저는 밥 힘을 믿거든요.
주변에 맛집이 생겨서 손님이 많던데
저는 유명한 맛집보다는 평범한 백반집
"아! 통영 그 밥집"을 주로 간답니다.
먼 거리를 달려서 도착했으니
밥 만한 영양가 있는 음식이 없겠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입구를 지나
아~통영 그밥 집 메뉴들
그냥밥부터 생선구이밥, 멍게비빔밥 등
종류도 많이 있는데 가격은 좀 비싸도
한상 차려진 제대로 된 밥을 먹을 수 있어요.
밥 먹다 찍었는데 그냥밥 2인 입니다.
밥은 치자밥이 항상 나오더라구요.
여행 길에는 든든히 밥을 먹어야
여기저기 잘도 돌아다니겠지요.
밥 먹다 방안으로 들어온 고양이
식당에서 키우는 고양이라서 그런지
겁도 없이 밥상까지 올라왔네요.
귀여워서 생선머리라도 주고 싶지만
주인 아주머니께 잡혀서 끌려나갔습니다.
질~질~
밥 먹었으니 이제는 커피 한잔
개인적으로는 별다방 스타벅스 아메를 즐기지만
통영에는 스벅은 너무 멀리 있으니
봉평동에 있는 카페에서 쉬었다 가요.
잘 알려졌는지 어쩐지는 모르지만
눈에 띄는 간판도 없고 전혁림 미술과 위로는
외지인이 많이 다니는 곳이 아닌데
위쪽으로 올라가다보면 발견하는
몸과마음 아담한 카페입니다.
올 초에 왔을때보다 가격이 올랐네요.
그때는 저렴한 가격에 만족스러웠는데
가격인상은 마음아프네요.
1층에서 주문 후 앉아있으면
사장님께서 배달해주는 격이 있는 카페
진하게 내려진 아메리카노
아이는 봄날의책방에서 구입한 책을 보고
저는 여유로운 커피 타임을 즐깁니다.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해서 꾸며놓았는데
카페 주인의 꼼꼼함이 느껴집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신 것 같은데
카페에 있는 책과 장식품들이 흔하지 않은
쉽게 만날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동네가 살짝 언덕으로 되어 있고
통영 몸과마음 카페는 언덕 위에 있다보니
창가로 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는데
시야가 확 트여서 좋아요.
밥도 먹었겠다 커피도 마셨겠다
통영의 다음 코스인 통영대교 만나러 GO
통영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통영운하로 오고가는 배도 보면서 산책
통영대교를 내려다볼 수 있는
통영 거북선호텔에서도 2박 3일 숙박했었는데
밤 낮으로 통영대교를 바라보던 기억이
머리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네요.
통영에서 제주해녀는 황당하지만
왠지 연결이 되는 느낌은 바다라서 그러겠죠.
통영 운하로 배들이 많이 다니는데
큰 배가 다니다 보면 시원한 파도가 칩니다.
통영대교와 통영운하 그리고 배들
통영여행길에 만날 수 있는 장면입니다.
통영운하 산책길
바쁜 여행객들에게는 사치일테죠.
저처럼 자주 오는 여행객이 아니면
시간이 아까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여기저기 다 돌아다닌 후
통영중앙시장에서 해산물 장보기
요즘 통영공영주차장이 무인정산으로
편리해졌는데 휴일에는 주차자리가 없네요.
요즘은 석화가 제철이네요.
껍질을 까서 먹기 좋게 만들어 놓은
석화생굴을 한 박스에 구입할 수 있는
통영중앙시장에서 맛 보세요.
이번 여행에서는 통영중앙시장에서
구입한 해산물로 파티를 했네요.
동네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생선회보다
통영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 여러분도 맛보세요.
석화, 멍게, 가리비
요즘이 제철인 듯 많이 파네요.
통영은 관광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가 볼곳이 많이 있지만 케이블카, 루지는
사람 많고 줄 서서 시간 허비하는게 아까워
근처는 방문하지도 않았습니다.
동피랑, 서피랑은 갈 때마다 가봐서
이번 여행에서는 방문하지 않고
조용한 곳에 가서 힐링하고 왔네요.
이번 여행에서 이용한 숙소는
통영 마티스비치 스파펜션인데
관련후기도 참고하세요.
2019년 11월 통영 가족여행
사진과 함께 정리 끝
통영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저의 포스팅이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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