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 베란다 화분에서 동면 중이던

다년생 화초들이 싹을 틔우는 요즘

베란다 텃밭에 씨뿌릴 때가 되었다는 뜻

 

 3월 중순쯤 되면 모종을 구입할 수 있지만

저는 씨앗을 뿌려서 재배를 하다보니

모종 심는 시기보다 한달정도 일찍

베란다 텃밭을 가꾸기 시작하는데

베란다 안쪽에 화단이 있어서 유리온실처럼

햇살이 들어오면 따뜻해서 요즘이 적기네요.

 

 

베란다 화단이 넓지는 않고 한 평정도 되는

3인 가족이 봄, 여름, 가을 동안 수확해서

먹을 수 있을정도로 베란다 텃밭을 하다보니

씨앗은 필요없는데 다이소에서 소량으로

판매하는 씨앗이 가격도 저렴하고 좋더라구요.

 

소량으로 조금씩 키우다보니

씨앗 하나를 사더라도 몇 년을 쓰다보니

2년 정도되는 씨앗의 유효기간을 넘게되는데

남은 씨앗은 밀봉해 냉장 보관하면 몇 년은

씨앗 걱정없이 베란타 텃밭에 씨뿌리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이소 씨앗이 1,000원이라 가격이 싸다고

싹이 나오지 않는다고 걱정할 수 있겠지만

몇 년동안 구입해서 이용하고 있는 1인으로

발아율도 좋고 식물성장도 잘 되었습니다.

 

 

경험상으로 베란다 텃밭의 실패율은

식물성장에 가장 중요한 햇빛의 양을

고려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가 큽니다.

 

 

아무리 남향이 하루종일 햇빛이 들어서

식물성장에 좋다고 하지만 일반 가정집에서는

전문적으로 키우는 유리온실 햇빛 양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고, 동서향은 35%,

층이 낮거나 앞에 건물이라도 있는 경우에는

식물 성장에 필요한 햇빛 양의 10% 수준도

안 될 수 있으므로 베란다 방위 및 층수에 따라

배란다 텃밭에서 재배할 채소 선택이 중요합니다.

 

 

햇빛이 잘 드는 남향의 베란다라면

상추, 적근대, 시금치, 열무, 레몬그라스 등을

빛의 양이 보통인 동, 서향이면

쑥갓, 청경채, 샐러리, 잎들께 등을

햇빛 양이 적은 북향 또는 저층에서는

엔다이브, 치커리, 부추, 쪽파 등을 추천합니다.

 

성공하는 분도 있지만

베란다에서 키우기 힘든 채소로는

고추, 토마토, 파프리카, 오이, 호박, 감자,

무, 가지, 참외, 수박 등이므로 참고하세요.

 

 

 

베란다 텃밭에서 씨앗을 뿌려서 재배하는 경우

빛이 약한 베란다에서는 웃자라기 쉽고

수확까지의 기간도 오래 걸리므로 초보분은

모종을 구입해서 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처럼 씨앗을 심을 경우에는

모종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한달 정도 일찍

심어야 모종으로 구입해서 심는 작물과

성장속도를 맞출 수 있으니 요즘이 딱입니다.

 

 

베란다 텃밭에 씨를 뿌린 후 물주기는

작물이 자라고 있는 생육상태와 상토의

마른 정도를 보면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작물이 심겨진 흙의 표면이 말랐을 때

물을 주며, 물을 주는 양은 물빠짐 구멍에

물방울이 맺힐 정도까지만 주면 됩니다.

 

상추는 씨앗을 심은 후 5주 정도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므로 4월 중순쯤되면 식탁에

베란다 텃밭에서 키운 채소를 올릴 수 있겠네요.

여러분도 베란다 텃밭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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