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물놀이 좋아하지요?

물은 무서워하지만 물놀이는

좋아하는 아이에게

"수영 기본은 배울 수 있도록 하자!"

는 생각에 여름 동안 보냈던

안산 블루라군 어린이 수영장

 

안산에 여러 수영장이 있지만

수강료를 비교하면 비싼 학원이지만

학교처럼 선생님 한분에 몇 십명씩

수영을 가르치다 보면 아쉽기 마련

몇 개월을 다니더라도 기초수영은

배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수강료 아까워하지 말고

등록하고 오라고 했습니다.

 

아이가 감기와 비염이 심해서

조금만 쌀쌀해 지면 수영장은

근처도 갈 수 없는데

딱 3개월 정도 다니는 건데

벌써 두달이 지났네요.

 

 

두달 동안 일주일에 두번씩

안산 신도시까지 운행하는

셔톨버스 타고 혼자 다녔는데

여름 휴가때 호텔 수영장에서

혼자 수영하는 것을 보면서

잘 보냈구나 싶었습니다.

 

첫째 물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고

둘째 수영의 기본을 제대로 배웠고

셋째 수영 가르쳐달라고 안해요.

 

 

정말 부모로서 아이가 알려달라는거

못 해줄때 안타까운데...

수영이 그랬거든요.

아빠 수영 못 하는데 알려 달라고 하면

"아빠 두손 잡고 숨 참으면서 발로 차"

 

 

블루라군 다니면서 제대로 배우니까

이젠 그런말 절대 안 하더라구요.

 

 

잠수, 자유형, 접형, 배형까지

3개월만에 마스터는 아니지만

혼자서 수영할 수 있다고

수영 갔다온 날에는 자랑입니다.

 

 

요즘 생존수영은 기본이라고

수영 많이 가르치실텐데

다른 수영장과 비교해 보세요.

 

블루라군 홍보가 아니기에

시설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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