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폐교캠핑장
제천 하늘뜨레 서울캠핑장에 다녀왔어요.
작년에 처음으로 서천 금빛노을 서울캠핑장
이용 후 캠핑장비가 없어도 저렴하게 캠핑을
이용할 수 있어서 여름이 시작하기 전에
다녀왔습니다.
캠핑의 기본인 타프도 없어서 관리사무소에서
대여했는데 타프는 무료로 빌려주시네요.
서천 금빛노을 캠핑장에서는 대여료 5,000원인데
제천 하늘뜨레에서는 타프와 캠핑매트를
무료로 대여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타프를 설치하다보니 힘들긴 했지만
오후부터 장마 영향으로 비가 온다고 해서
부랴부랴 타프를 설치했는데 저녁까지 비는
오지 않아서 즐거운 캠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당일 일기예보에서도 낮 12시부터 비가 온다고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날이 흐리긴 했지만
새벽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우중캠핑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짐 옮기고 타프 설치까지 끝낸 후
제천 하늘뜨레 서울캠핑장을 둘러보았는데
관리하시는 분들이 깨끗하고 꼼꼼하시더라구요.
화장실부터 공동으로 사용하는 비품까지
지금까지 다녀본 캠핑장 중에 가장 쾌적하고
이용하는데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캠핑 오면 많이 이용하는 화로대는
관리사무소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잘 말린 장작나무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저녁이 되면 쌀쌀해지기 때문에
화로대에 모닥불 피워서 많이 구입하더라구요.
이곳은 화장실 입구인데
화장실과 샤워실이 같이 붙어있습니다.
남여가 구분되어 있으며
관리하시는 분들이 수시로 체크하는지
화장실 바닥에 물기도 없이 계속 닦고 치우고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캠핑장 화장실이나 샤워실은
공동으로 이용하다보니 깨끗이 관리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제천 하늘뜨레 캠핑장은
화장실과 샤워실은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샤워 부스도 넉넉하게 설치되어서
기다리지 않고 샤워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그 밖에 제천 하늘뜨레 캠핑장에는
탁구대와 독서실 그리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간단한 보드게임이 관리사무실 쪽에 있는데
폐교를 활용한 공간이다보니 실내에 들어갈때는
슬리퍼를 갈아신고 들어가야 합니다.
입구에는 전자레인지와 냉장고, 정수기도
설치되어 있어서 누구나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교실에 꾸며진 체험교실과 도서실
캠핑와서 심심하다면 실내에서 놀아도
재미있게 놀 수 있었습니다.
탁구대도 2대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아이들이 탁구 치는 법은 몰라도 공 치는건
무지 재미있어 하니까 탁구도 도전해 보세요.
관리소에서 관리하는 하늘뜨레 텃밭에서는
저녁시간쯤 되면 상추를 딸 수 있는데
싱싱한 채소를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공짜라고 먹지 못할 만큼 따면 음식물쓰레기만
생길뿐이나 이정도면 우리가족 충분하겠죠.
캠핑장에 마련되어 있는 개수대도 넉넉한데
지붕이 쳐져 있어서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어도
사용하기 편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밤에는 요즘 보기 힘들다는
사슴벌레가 텐트로 날아들었는데
정말 신기하고 아이가 신기해 하더라구요.
텐트로 날아든 사슴벌레는
캠핑장 옆에 있는 나무로 다시 돌려보냈는데
캠핑장에 와서 귀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더라구요.
하루 해가 다 지고 캠핑장에 불이 켜지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는데 무더웠던 낮과는 달리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주니 기분도 좋고
새벽부터 내린 비 소리로 일찍 눈이 떠졌지만
신선한 공기 마시며 꿀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제천 하늘뜨레 서울캠핑장은
가을쯤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인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캠핑장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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