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어 베타 키우기

 

초딩 딸이 이번에는 방과 후 수업에서

열대어 베타를 데려왔네요.

이미 구피도 키우고 있으니 양호하네요.

여름에 가져왔던 도마뱀보다는

열대어가 훨씬 낮지요.

 

베타는 열대어 중에서 지르러미가

화려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외모와 달리 싸움꾼이라고 합니다.

 

열대어 베타 키우기

 

그래서 태국에서는 베타를 가지고

싸움을 붙여 돈을 거는 내기를 하는데

우리나라 물방개로 도박하던것처럼요.

 

베타가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것은

서식지가 얕은 논과 좁은 수로라서

번식할 장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수컷 베타는 목숨 걸고 자신의 영역을

지켜야 하는 본능 때문이라고 합니다.

 

 

 

열대어 베타 키우기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는 다른 베타를

만나면 온몸의 지느러미와 아가미를

펼치고 몸집을 크게 부풀려 위협하는

행동. 즉, 플레어링을 한다고 합니다.

 

만약 플레어링을 했을때 상대방이

도망을 치지 않는다면 한 쪽이

죽을 때까지 공격을 하기때문에

베타는 한 마리씩만 기른다고 해요.

 

열대어 베타 키우기

 

그렇다고 언제까지 혼자 둘 수는 없겠죠?

수컷이 사진에서와 같이 거품을 만들면

암컷을 원한다는 표시!

 

베타 수족관에 이런 거품이 보인다면

암컷을 넣어줘야 하는데 주변에서

베타 암컷을 키우시는 분이 없네요.

 

수컷이 만든 거품집의 양이 수면을

덮을 정도가 되면 암컷을 살짝

넣어서 산란 후 암컷은 바로

빼줘야 하는데 암컷을 죽일 수도

있다고 하니까 참고하세요.

 

열대어 베타 키우기

 

베타는 원래 칙칙한 녹색이나 갈색의

볼품없는 물고기였는데, 품종개량으로

몸의 색과 지르러미가 달라졌습니다.

 

꼬리모양을 기준으로 베일, 하프문,

크라운, 더블, 마블코이, 플라캇, 오팩,

자이언트, 셀로판 등이 있습니다.

 

 

 

열대어 베타 키우기

 

딸 아이가 학교에서 데려온 베타는

베일 베타 수컷인데 가장 보편적이고

키우기 쉬운 베타로 물갈이만 잘 하면

길게 4년 이상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베타가 키우기 좋은 건

어항에 기포 발생기나 모래나 자갈 등

바닥재 필요없이 물만 넣어주면 되므로

참 키우기는 쉽겠지요?

 

열대어 베타 키우기

 

어항에 베타 한마리만 있어서

외로울 것 같아 구피를 넣어주고 싶지만

베타가 가만 두지 않을거라고 해서

분리해서 키울 수 밖에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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