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동해로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개통

수도권에서 강원도 양양까지 90분대이면 갈 수 있는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고속도로가 2017년 6월 30일 개통을 합니다. 2008년 12월 착공한지 10년만에 우리나라 동서를 가로지르는 최단거리이자 최북단 고속도로입니다. 동서고속도로는 2009년 10월 개통한 서울∼동홍천 78.5㎞ 구간에 이어 동홍천-양양 71.7km를 연결하였으며 서울∼양양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거리는 25km가량 단축되지만, 소요시간은 약 40분정도 단축될 거 같습니다.

 

최근에도 강원도로 여행을 다녀왔지만 요즘 영동고속도로가 2018년 2월 평창올림픽 준비공사로 교통체증이 심한데 동서고속도로 개통이 되는 6월 이후로는 동해바다 보러 가는 길이 편해지겠습니다.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개통

 

총 사업비 2조 4,084억원으로 동홍천-양양 고속도로는 왕복 4차선으로 나들목 3개소, 분기점 1개, 터널 35개, 교량 58곳, 휴게소 2개가 설치되었는데 강원도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만큼 친환경 고속도로로서 이용하시면서 눈여겨 보아야 할 포인트가 있습니다.

 

 

내린천교 올림픽대로와 비슷한 모양으로 다리 위 탑을 따라 수십개의 강철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는 엑스트라도즈라는 특수 공법으로 만들었으며, 100m 높이의 교각 아래로 내린천이 흐릅니다.

 

내린천 휴게소 국내 처음으로 도로 위에 건설된 상공형 휴게소입니다. 언론에서도 많이 공개가 되었는데 하늘에서 내려다본 내린천 휴게소는 마치 도로 위에 떠 있는 대형 부메랑을 연상케 합니다. 내린천 휴게소에서는 내린천과 매봉산의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내린천 휴게소(참고:한국도로공사)

 

인제터널 국내에서 가장 길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11번째로 긴 터널로 총 10.965km(인제 기린면 진동리에서 양양 서면 서림리까지)입니다. 점봉산의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자 지표면에서 300∼550ｍ가량 지하에 터널을 뚧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의 서울에서 양양까지 전구간 통행료는 11,700원, 동홍천-양양고속도로 구간 통행료는 4,100원입니다.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경제적인 효과가 많다고 하지만 여행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동해바다가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올 여름 휴가는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이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