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없는 줄기식물 틸란드시아
미세먼지 먹는 식물로도 잘 알려졌는데
봄 부터 키우기 시작했는데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물관리 필요없다는 말에
틸란드시아 키우기 쉽게 생각했는데
만만치는 않는 것 같네요.
틸란드시아 뿌리가 없다보니
물을 주더라도 몇 일에 한번씩 분무기로
뿌려주면 된다고 했는데 그렇게만 하다보니
잎은 갈색으로 변해서 식물이라 하기에는
문제가 있어보이더라구요.
틸란드시아 짝꿍인 이오난사는 가끔뿌려주는
분무기의 수분만으로도 잘 자라는데
수염틸란드시아는 분무기 수분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이오난사는 수분이 많으면
아래쪽부터 물러지면서 썩게 된다는데
틸란드시아는 이오난사보다는
물이 더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래서 응급조치로 틸란드시아는
심폐소생술로 물로 목욕을 시켰네요.
사진으로 보더라도 푸석푸석해 보이는
틸란드시아 모습!
틸란드시아도 공기 중의 수분과 함께
분무기로 뿌려주는 물만으로도 자라지만
수분을 좋아한다고 하니 주기적으로
물 목욕은 시켜주라고 하더라구요.
10분 정도 물에 담궈 놓았는데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연두한 틸란드시아잎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난건지
아직 죽진않았네요.
여러분도 느껴지니시나요.
물 목욕만으로도 틸란드시아가 살아나는거
자주는 아니지만 1주일에 한번씩이라도
물에 첨벙 담궈주면 좋다고 하네요.
단 틸란드시아만! 이오난사는
물이 많으면 죽는다니까 서로 짝꿍이지만
틸란드시아만 물에 담궈주세요.
오랜만에 물 목욕해서 그런지
틸란드시아를 담궈두었던 대야에 시꺼멓게
부유물들이 생겼는데 식물도 목욕은 필수네요.
10분정도 대야에 푹 담궈두었던 틸란드시아
이제서야 연두한 잎들이 보이네요.
틸란드시아 키울때 계절마다 다르지만
주기적으로 물에 담궈주시고 물기는
살짝 털어서 수분이 바람에 서서히
마르도록 통풍 좋은 곳에 걸어주세요.
틸란드시아 잘 키우는 방법
집에 데려오자마자 알았더라면
잘 키웠을텐데 너무 아쉽네요.
다 죽어가든 틸란드시아 살려내는
나만 모르고 있던 팁인데 심폐소생술로
잘 살려내서 우리집 미세먼지 먹는 식물로
키워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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