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다니는 딸 아이가 방과 후 수업으로

기타를 배우고 있는데 1년 정도 배우니까

제법 치는데 악기 다룰 줄 아는 딸이

은근 부러우면서 대단하네요.

 

남자들이라면 악기 다루는 로망이 있잖아요.

피아노 & 기타를 멋지게 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하고 손가락 아파서 포기하기 마련인데

딸 아이는 손가락에 굳은살이 생기면서까지

기타를 치면서 재미있다고 하니까 신기합니다.

 

1년 넘게 사용한 딸의 기타줄을 보다보니

녹이 슬어서 교체해줘야겠다는 생각에

기타 한번 쳐보지 않은 아빠가 딸 아이의

기타줄을 갈아볼려고 도전해 보았습니다.

 

 

요즘 세상 좋아졌잖아요.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기타 줄 교체 법

검색해보면 동영상 부터 블로그까지 줄줄이

초보도 쉽게 교체할 수 있게 나와있습니다.

 

기타를 처음 사줄때 들어있던 기타 줄은

갖춰져 있으니까 동영상 보면서 기타 줄을

교체해 보았는데 정말 간단하고 쉽네요.

 

 

6개의 기타줄 중에 세번째와 네번째 줄이

녹이 슬어 있어서 하나씩 교체했습니다.

 

 

 

처음에는 뭐 부터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네이버에서 기타 줄 교체법을 검색하니까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동영상을 보니까 줄감개부터 풀라고 합니다.

 

 

기타 줄을 자르거나 끝에서 풀때

뜅겨나가서 다칠 수 있기 때문에

기타줄을 느슨하게 풀어주거나 저처럼

줄감개에서 빼주면 편하더라구요.

 

 

반대쪽의 기타 줄 부분은 브릿지핀이

누르고 있기 때문에 브릿지와 브릿지핀

사이 안쪽으로 기타 줄을 살짝 밀어주면

그 사이가 벌어져 핀이 빠집니다.

 

 

바디에 고정된 기타 줄은 기타 줄

끝 부분의 볼을 브릿지핀이 누르고 있는

형태이므로, 브릿지핀이 잘 안 빠질때는

일자 드라이버로 살짝 올려준 후

 

 

펜치로 브릿지핀 머리 부분을 잡아서

위로 빼면 빠집니다.

 

 

꼭 이빨 빼 놓은 거 같지요?

브릿핀 핀에 파여있는 홈 부분이

기타 줄 끝 부분에 있는 볼을 끼우고

기타줄이 기타에 상처를 주지 않는

역할을 하는 거 같더라구요.

 

 

오래된 줄을 제거했으면 새 줄을 연결해야겠죠.

두꺼운 기타줄부터 교체하면 되는데

기타 줄 연결은 기타 줄을 분리할 때의

역순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브릿지핀의 움푹 패인 홈이 기타 헤드쪽을

바라보도록 해서 기타 줄의 한쪽 볼 부분을

브릿지에 대고 브릿지핀으로 눌러 고정합니다.

 

줄이 잘 고정되도록 브릿지핀을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줄을 살짝 당겨줍니다.

 

 

브릿지에 고정한 줄을 헤드 부분에 연결합니다.

두꺼운 줄을 감을 때는 줄이 감기는 부분의

높이를 고려해서 헤드 부분 바깥으로

많이 빼준 후 감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감겨있는지 줄을 튕겨 소리를

들으면서 감아야 줄을 감다가 끊어지는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일 못하는 사람이 연장도 많이 사용하고

연장 탓도 많이 하잖아요.

 

기타 줄 교체할 때는 니퍼 하나만 있어도

교체할 수 있는데 저는 드라이버에 니퍼

그리고 펜치까지 사용해서 교체를 했네요.

 

 

헤드에 연결한 기타 줄을 줄감개로 감지만

감기전에 너무 느슨해 지는 것 같아서

펜치로 당긴 후 줄감개로 감아주었습니다.

 

 

그리고 기타 줄을 헤드에 연결 후

줄감개로 팽팽하게 감아 준 후에는

아이가 기타치면서 다치지 않도록

헤드 부분에 남아있는 줄 부분은

잘라서 제거해 주었습니다.

 

 

오로지 기타 줄 교체 법 동영상만 보고

딸의 기타 줄을 교체해 주었는데 조율은

학교 선생님한테 부탁해달라고 했네요.

 

그런데 기타 방과 후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께서 아버님이 기타 줄 잘 갈아주셨다고

칭찬해 주셨다는데 내가 선생님한테 칭찬받은

느낌이라 기분이 무지 좋더라구요.

 

기타 줄 교체법 어렵지 않으니까

여러분도 집에서 직접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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