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영양 만점 굴

김장철 맞아서 제철맞은 생굴 많이 드실텐데

찜으로 구이로 요리해 껍질 까먹는 재미가 있는

석화찜이 요즘 맛있더라구요.

 

 

석화 제철은 9월부터 12월까지라고 하는데

택배로도 주문해서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소래포구에 가서

석화랑 해산물 구입하러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역시 소래포구 입구에서부터

생굴을 까서 판매하는 상인이 보이는데

요즘이 굴 먹기에 딱인거 같아요.

 

 

작년에 소래포구 화재로 폐허가 된 후

아직 복구되지 않아서 소래포구가

예전의 규모는 아니지만

 

 

소래포구의 골목마다 임시어시장에서

계속 영업은 하고 있기 때문에

수산물 구입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오늘 소래포구 방문목적

바로 석화를 구입하기 위해서 왔는데

얼마전에 먹었던 가리비도 먹고 싶은데

석화만 사와도 충분할 거 같아서 참았네요.

 

 

아이스박스 가득 담아서 판매하는

석화를 1만원에 사왔는데 씽크대 가득이네요.

석화는 해감이 필요없다고 하지만

민물에 30분정도 담아놓으면 짠맛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래포구나 수산시장에서

망에 넣고 판매하는 석화는 세척이 되지 않아서

불순물을 제거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질보다 양을 따진다면 수산시장 만한 곳이 없죠.

 

 

석화를 찜통에 넣고 20분정도 찌면

뚜껑이 쫙쫙 열리는데 너무 오래 찌면

질길수도 있으니까 껍질이 벌어진다면

꺼내서 드시면 됩니다.

 

 

해산물 킬러이다보니 소래포구갔다가

석화만 사오면 아쉽잖아요.

 

그렇다고 회까지 먹기에는 부담스러운데

소래포구에서 멍게도 사왔습니다.

손질까지 해주셔서 석화찜 기다리면서

한젓가락씩 먹다보니 멍게도 금방 먹네요.

 

 

석화를 각굴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석화로 유명한 지역이 통영이랑

충청남도 보령 천북굴단지잖아요.

 

통영은 굴산지로 유명하고

천북굴단지는 석화찜과 석화구이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던데 석화찜하다보니

그 곳이 생각나더라구요.

 

 

석화가 살아있을때는 껍질까기 힘들었는데

찜기에서 나온 석화는 맛있게 먹으라고

껍질을 알아서 벌리고 나오더라구요.

 

 

소래포구에서 석화 1박스 사와서

저녁내내 찌고, 먹고, 찌고, 먹고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았지만

너무 맛있어서 질리지도 않더라구요.

 

 

석화 먹을때는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석화껍질 양이 어마어마하다보니

20리터 쓰레기 봉투 하나에 꽉 차더더라구요.

 

석화껍질이나 조개껍질은 음식물이 아니라

일반쓰레기로 분리수거하는거 아시죠.

 

 

겨울에 먹으면 더 맛있는 석화찜

집에서 씻어서 찌기만 하면 되니까

석화찜 집에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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