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봄철 불청객인 황사로 누런빛 하늘을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시도 때도 없이 희뿌연 미세먼지로 온 국민이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입니다.중국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는 모래 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떨어지는 모래흙인 황사와는 달리 석유, 석탄 등 화석 연료가 연소될 때 발생하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 물질입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을 정도의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알루미늄, 구리,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다량으로 포함돼 있어 건강에 매우 위협적입니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고, 숨 쉬는 동안 함께 들이마실 수 밖에 없는데, 자동차 배기가스, 난방연료와 공장 매연 등의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 입자가 사람의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폐포 깊숙이 침투하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폐포에 흡착된 미세먼지는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기관지나 폐에 쌓여 기관지염, 천식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각종 화학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은 몰론 혈액과 폐의 염증 반응, 심장 질환과 호흡기 질환 등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심한 경우 조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미세먼지 시민 대토론회를 통해 수렴한 시민 의견을 담아 미세먼지 10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하나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고 공공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한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노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를 신규 도입한다.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가 발령되면 취약 계층에 보건용 마스크를 지급한다. 그리고 2018년부터 어린이집과 아동복지시설 공기청정기 설치 운영비를 지원한다.

 독자적 서울형 비상저감조치를 도입한다. 7월부터 당일(0~16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50㎍/㎥을 초과하고, 다음 날 예보가 나쁨(50㎍/㎥초과)이상이면 시장이 독자적으로 발령한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시민이 자율적으로 차량 2부제애 참여하도록 출퇴근 시간대에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7월부터 무료로 운행한다. 또한 행정, 공공기관 주차장을 전면 폐쇄한다.

 

 

 

다섯 내년 상반기부터는 녹색 교통 진흥 지역으로 지정된 서울한양도성 내에 오래된 경유 차량 등 친환경 자동차 등급 하위 차량의 운행을 제한한다.

여섯 5월부터 시 발주 대형 공사장에서 친환경 건설기계 사용을 의무화한다. 또한, 민간 대형 건축물 공사장의 친환경 건설 기계 사용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한다.

일곱 시 청사, SH공사 등 시 산하기관 시공 건축물의 친환경 보일러 설치를 의무화했고, 9월부터는 민간 대형 건축물 건축 시 친환경 보일러 및 저녹스 버너 설치를 의무화한다.

여덟 대기질 개선 유망 기업 발굴, R&D 지원 및 연구 기능을 강화한다.

아홉 중국과 몽골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10월에 서울, 베이징, 도쿄, 울란바토르 시장이 한자리에 모여 대기질 개선을 논의하고, 동북아 수도 협력 기구 설립을 추진한다.

 수도권 3개 지자체 정책협의회 협력을 강화하고, 대기질 관리 전국화 및 환경 자치권 확보를 위한 자치단체 공동협력을 추진한다.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은 6월에 발표된 내용인데 서울시만 추진할 수 있는 내용보다는 관련 지자체 또는 행정기관과 협의해서 진행해야 하는 내용들이 많이 있다보니 추진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또한 지자체만의 대책으로 미세먼지 문제가 해결되수도 없기 때문에 각자가 할 수 있는 미세먼지 예방법 또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일을 찾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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