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라이프란 단순하고 간결함을 추구하는 예술 사조 미니멀리즘과 삶을 뜻하는 라이프가 더해진 말로 불필요한 것을 과감하게 덜어내는 삶의 방식을 말합니다. 매일 수없이 많은 정보와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요즘 몇 번의 터치만으로도 손쉽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편리함을 얻었지만 그만큼 불필요한 물건과 정보도 함께 쌓여 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머릿속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에게 진짜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고, 가치 있는 것들로 삶을 채워 균형을 찾는 이른바 미니멀 라이프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데 정리, 버리기, 심플과 같은 키워드의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미니멀리즘을 콘셉트로 하는 가구와 소품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에는 의류, 거실 그림 등 기존에는 소유의 개념에서 렌탈서비스도 등장 했으며, 작은 결혼식이나 셀프 인테리어도 미니멀 라이프의 한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니멀 라이프의 목표는 최소한의 물건을 사용하면서 최대한의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데 있는데, 그렇다고 집안 살림을 갖다 버릴 수는 없는 일이므로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단계. 미니멀 라이프 준비하기
 물건에 미련을 두지 않고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기 전 자신의 집 안에 있는 물건의 재고목록을 작성하고, 모든 물건의 가치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으로 점검해보는 준비단계가 필요합니다. 이 물건을 내가 자주 사용하는지, 똑같은 물건이 또 있지는 않은지, 추억이 깃든 물건은 아닌지 등 다양한 고민을 거듭해야 그 물건에 대한 가치를 명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몇 년째 서랍장을 채우고 있는 물건은 처분 1순위 품목입니다. 또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전 가족의 동의를 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내가 지금 원하는 방향과 그 의미를 설명하고,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가족 간의 불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2단계. 비우기
 본격적으로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 사용 기한이 지난 물건, 같은 종류의 물건 등 불필요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물건들을 하나씩 정리해 나갑니다. 지금 당장 물건을 처리하기 망설여진다면 하나의 상자를 만들어 그곳에 정리 대상 물건을 넣어놓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면 과감히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정리의 방법에는 버리는 것 이외에도 기부, 선물, 중고 판매 등 다양한 방법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건을 줄이는 것은 형태가 있는 물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원하는 욕심, 그로 인해 낭비되는 돈, 시간, 에너지 등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물건을 줄여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고 싶은 욕구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가진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3단계. 채우기
 비워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올바로 채우는 일입니다. 올바른 소비를 위해 물건을 구입하기 전 충동구매를 막기 위해 일정시간 동안 그 물건이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인가 고민을 해본 뒤 구입하도록 하고, 가방 3개, 책 30권 등 물건의 카테고리별 최대한의 수를 정해 똑같은 종류의 물건을 하나 구입하면 보유하고 있는 물건의 하나를 처분해서 물건이 무작정 늘어나지 않도록 물건의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대용량으로 제품을 구입하지 않고 소량만을 구입하는 것이 공간도 절약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는 소유와 소비, 집착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필요한 것에만 집중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디까지가 필요한 물건이고 어디부터가 갖고 싶은 물건인지 명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단, 그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므로 무작정 남을 따라하거나 경쟁적으로 버려선 안 됩니다. 누구에게는 디자인이, 사용법이, 또 추억이 기준이 되기도 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면서 더 적게 가짐으로써 더 행복하게 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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