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캠핑장

양평수목원캠핑장 캠핑라이프 시작

시원한바람 2020. 3. 31. 16:29


캠핑의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오긴 왔는데 캠핑 떠나는 길이

그리 편치 않은 것은 코로나 때문!


캠핑을 가야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지만 동네에 있는 것보다

산 속으로 들어가는게 좋을 것 같아

주말에 양평수목원 캠핑장으로 GO



양평수목원 캠핑장은 처음인데

규모가 상당해서 놀랐습니다.


첫 캠핑이라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보았지만 예약이 꽉 차 있던데

1시간 반 거리 양평은 예약이 되서

제 인생의 첫 캠핑지가 되었네요.



아직은 초보 캠핑족이다보니

뒤 좌석부터 트렁크까지

쏘렌토인데도 빈 공간이 없네요.


여행도 그렇지만 캠핑도

다니다 보면 짐을 어떻게 챙기고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알텐데


제 텐트를 가지고 캠핑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 이렇게 챙겨갔는데도 밤에

추위에 덜덜 떨어야 했습니다.



양평수목원캠핑장에 이용한 사이트는

은행나무사이트였는데 좋았습니다.


가을에는 은행나무의 열매때문에

냄새가 날 수 도 있지만 주변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캠핑에는

영향이 없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저희 사이트 옆으로는

비어있어서 조용히 지낼 수 있었습니다.

이것도 복인거 같아요.



야외에서는 처음 개시해보는

코베아 오토하우스 텐트


초보캠핑이다보니 구입하기 전에

다른 텐트도 많이 봤었는데 오토텐트가

그나마 편할 것 같더라구요.



예감은 적중했는데

코베아 오토하우스 설치 정말 쉽네요.


텐트 무게가 있다보니 혼자보다는 둘이서

설치해야하지만 조립이랄 것도 없이

펼치고 올리면 설치는 끝!!



텐트 틀이 잡혀 있기 때문에

들어올리면 되는데 처음 설치하는데

10분 정도면 끝나더라구요.



물론 내부 이너텐트 걸어주고

폴대 박아주는 시간까지 계산하면

30분 정도는 잡아야 하겠지만요.



텐트 설치 완료 후

텐트에서 끓여먹는 첫 끼니

라면보다는 떡볶이가 맛있겟죠.


국물떡볶이가 꿀 맛입니다.

집에서만 있다 밖에 나와서 먹는데

뭐든 맛있지 않겠어요.



식사 후 양평수목원 캠핑장 산책

지금피는 꽃은 진달래겠지요.



산으로 둘러싸여있는 양평수목원캠핑장

뒤쪽으로 등산로도 만들어져 있는데

진달래가 피어있더라구요.



곳곳에 다양한 사이트가 갖춰져 있는데

저처럼 1박 2일 오시는 분들보다

2일 이상 장박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



여유로운 캠핑장의 모습

집에만 있기 너무나 아까운 요즘 날씨



캠핑장 안에는 조그만 연못이 있는데

보트도 탈 수 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화장실도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는데

규모가 큰 캠핑장이라 이용객이 많아서

시간이 지나면 지저분해질 수 있지만

오후까지는 깨끗한 상태였습니다.



어린이 놀이터도 갖춰져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아이한테 놀다오라고

할 수 없는게 아쉽긴 하더라구요.



#양평수목원캠핑장

여름에는 수영장도 운영을 하던데

아이들에게도 즐길거리가 많은

괜찮은 캠핑장 같아요.



저도 아이와 함께 잔디공원에

휴대용 배드민턴 네트 설치해서

배드민턴도 치고 공놀이도 하면서

뛰어놀았는데 기억에 많이 남네요.



날씨는 화창한 날이였지만

공기는 쌀쌀한 날이여서

모닥불도 피웠는데


캠핑은 역시 불멍타임이지요.



불멍은 아이도 좋아하고

어른도 좋아하는 시간!


초저녁부터 밤 늦게까지

불멍만 바라본 것 같네요.



다른 집들처럼 조명등은 설치 못하고

집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용 전구를

이너텐트 앞에다 걸어 두었는데

왠만한 전등보다 밝아서 좋네요.



밖에서 보더라도

크리스마스 트리 전구만으로도

텐트 안이 환해지는게 전기도 적게

소비되는 것 같고 캠핑갈때마다

챙겨가야할거 같아요.




3월 말 캠핑은 아직까지

추운 계절이라는 것을 느낀게

전기장판과 난로도 없이 잤는데

추워서 가족들이 고생했네요.


다음 캠핑은 난로라도 준비해서

캠핑을 떠나야 하는데 캠핑 좋아하는

아이지만 이번에는 정말 추웠나봐요.


따뜻해지면 가고 싶다는 걸 보면

ㅠㅠ



새벽에는 추위때문에 고생을 했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산 속 캠핑장에서

공기를 마시니까 좋긴 좋았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아내와 아이까지

다음 캠핑을 기다릴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