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오일장, 그리고 프리마켓 등

사람 모이는 시장풍경 둘러보는거 좋아하는데

동네에 중고물품을 사고 판매할 수 있는

수지나눔장터가 열린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정식 명칭은 수지나눔장터

그렇지만 토월초등학교 앞에 있는

수지근린공원에서 열려서 토월장 또는

수지벼룩시장이란 명칭도 있더라구요.

 

매주 열리는 장터가 아니라서

수지나눔장터가 열리는 날이되면

주변에 주차자리 부족으로 주차전쟁이

시작되기는 하지만 잠깐 열렸다 파하는

시장이라 교통체증은 심하지 않더라구요.

 

 

수지나눔장터 시작은 오전 10시부터이지만

나눔장터에 물품을 판매하기 판매자 분들은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아침일찍부터 오셔서

대기하고 계시던데 저에게는 진풍경이였습니다.

 

 

수지근린공원 곳곳에 번호표가 붙어있는데

판매자분들이 자리를 배정받아서 판매하는

공간입니다.

 

 

수지나눔장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잠깐 개장하는 벼룩시장인데 판매자로

참가할 수 있는 대상은 용인시민만 가능하고

접수할 때 용인시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합니다.

 

 

 

나눔장터가 개장하자마자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말그대로 인산인해

제 느낌상 수지나눔장터라는 이름보다

수지벼룩시장이 더 어울릴 듯 하네요.

 

정말 사람도 많고 사용하던 물품을

가져온 판매자도 많아서 놀랐습니다.

 

그냥 동네에서 조그맣게 열리는

마켓쯤으로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봐왔던

시민참여장터 중에서는 최대규모 일 듯

 

 

어린이들이 판매할 수 있는 어린이장터도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직접 사용했던

장난감이나 카드 등 지금은 가지고 놀지 않는

물품을 판매하는 것을 보니까 내 아이도

한 자리 마련해 주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수지나눔장터의 기본 취지는 기본적으로

사용하던 중고물품을 교환, 판매, 구입하는

나눔의 목적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판매물품은 중고품들입니다.

 

 

유행이 지난 옷, 아기때 입혔던 아가 옷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책,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주방용품 등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운 그런 물품들

 

 

새 상품으로 사기에는 비싼 물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거나 구입할 수 있는

그런 나눔의 장터였습니다.

 

 

여러 프리마켓을 다니면서 느꼈던 것은

새 상품을 직접 만든 상품들을 판매하다보니

비싸게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부담스럽다면

 

 

수지나눔장터의 경우에는 직접 제작한

물품이더라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서

부담없이 둘러보고 살 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아이들도 몇 백원, 몇 천원만 들고와도

사고 싶은 장난감, 인형 등을 살 수 있는

부모님들에게는 부담없는 장터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수지나눔장터의 판매자는

전문상인의 신제품 및 재고품의 땡처리 같은

상업적인 거래행위는 제한하고 있더라구요.

 

 

혹시라도 나눔장터에 오셔서 먹거리는 없는지

궁금해 하실 분이 계실텐데 수지나눔장터에는

음식물 및 농산물 판매는 금지되어 있어서

더 쾌적하게 운영되는 것 같았습니다.

 

간단한 커피나 쥬스와 같은 음료 등은

수지나눔장터 운영단체인 녹색가게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니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용인시민이라면 무료로 판매자가 될 수 있고

거주지 상관없이 누구나 방문해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수지나눔장터

시간이 되신다면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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